광주서구, 공사 중지 명령 해제…6월 중순 본격 철거 착수
지난해 1월11일 광주 서구 화정동에 조성 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6일 광주 서구는 지난해 1월 붕괴 사고 직후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내렸던 공사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올해 초 신설된 현산 A1추진단은 타워크레인, 건설용 인양 장치 등 장비와 설비를 현장에 반입해 철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산 측은 사전 작업 기간이 약 2개월 걸리고, 6월 중순쯤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체공사는 약 2년 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와 검찰‧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시 지지대 미설치, 당초 설계와 다른 시공 등 부실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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