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6~7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을 대상, '학교 교육의 기본 방향 정립과 미래 교육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가졌다.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과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학교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고유의 기본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한다.
깊이 있는 학습의 바탕인 개념기반 학습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 교육전문직원으로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도 공유했다.
최근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이슈로 떠오르는 'Chat GPT' 등 한 걸음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생각하고,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현재의 교육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종 행정업무 처리 등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으로 생기는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등 건강 관리에 관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초등 교육전문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어 미래 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새로운 교육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에 귀 기울이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 운영
경북교육청이 경북 숲과 낙동강 등 생태환경을 주제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을 연다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실습 위주의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기관별 25교씩 50교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167교가 신청해 학교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울릉초를 비롯한 도서벽지학교, 특수학교, 탄소중립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야생식물종자의 가치 이해 △종자보전의 필요성 △진로·직업과 연계한 수목원 특화 프로그램을 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의 생태환경·담수 어류의 생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진로·직업과 연계한 생물자원관 특화 프로그램을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생태환경에 전문성을 가진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교 위험성 평가 컨설팅 경비 지원
경북교육청이 올해 지역 모든 공·사립학교를 대상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에 인증된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함께 위험성 평가 컨설팅 경비 8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위험성 평가 제도는 학교 내 구성원이 다치거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학교 구성원이 사전에 직접 찾아내고 조치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경북교육청 안전의 목표는 본인과 동료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주는 자율안전 문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율안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보조 바퀴가 되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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