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김해부시장은 지난 13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김해한글박물관과의 교류 협력과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전시’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유물과 김해한글박물관이 가진 대표유물을 상호 교환 전시하고,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핵심사업으로 한국의 문자, 한글을 알릴 수 있는 ‘한글실험프로젝트 특별전’ 공동기획 전시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공립박물관 최초 언어전문박물관으로 지난해 2월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전시 등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김해한글박물관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유물을 대여해 ‘한글로 만든 첫 노래, 용비어천가’ 특별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부시장은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조성 예정인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과 유사하게 운영되는 ‘인천 문학경기장’을 방문했다. 인천 문학경기장은 부지 내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해 경기장 내 가장 활성화된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의 복합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방문해, 김영원 작가의 연작 작품인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를 관람했다.
김 부시장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과 한글 문화가치 확산, 발전을 위해 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2023년 교류전과 더불어 2024년 김해방문의 해에 공동 기획전시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을 체육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내수활성화 위한 농특산물 소비촉진행사 개최
김해시는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참여 상동농협, 대동농협, 한림농협)과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 서원유통 탑마트 영남권매장 76곳에서 산딸기·블루베리 소비촉진 판매 홍보행사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에 기조를 맞춰 내수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산딸기(250g/1팩), 블루베리(200g/1팩)을 시중가 대비 25% 할인된 8,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산딸기는 동의보감에 기운을 보충하고 무거운 몸을 가볍고 밝게 해준다고 쓰여 있을 만큼 자양, 강정, 강장 효능이 높으며, 블루베리도 시력 개선, 항산화 작용, 모세혈관 보호 작용을 돕는 웰빙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제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접종 추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모든 소를 접종 대상으로 지정해 701개 농가 3만2,784두를 접종한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 소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으나 작년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두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사라진 상황은 아니다.
시는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전업농가(50두 이상)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 소규모 농가(50두 이하)는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액 무상 공급하고 공수의 7명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을 동원해 무료 접종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신 말기(임신 7~10개월령)와 출하예정(2주 이내 출하), 최근 접종(접종 1달 내)을 제외한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접종해 김해지역 모든 소가 구제역에 대한 단체 방어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접종의 목표다.
시는 일제접종 기간 종료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조해 소규모 자가접종 농가를 우선으로 백신 항체(SP) 모니터링을 실시해 항체 기준치(80%)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 특별 관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가축 질병 의심증상 신고는 김해시청 축산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구제역 발생 없이 3년이 지났으나 주변국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 발생이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생할 수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과 농장 주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공동대응단 추진과제 평가회의 개최
김해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미세먼지 공동대응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미세먼지 공동대응단은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재난대응, 미세먼지 배출저감, 생활실천 등 5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해왔고 이날 회의에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분야별 추진과제를 자체 평가했다.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코로나 이전 동기간(‛18.12.~‛19.03.) 대비 23% 감소(26㎍/㎥→20㎍/㎥)했으며 대기오염물질과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민원 접수 건수도 전년 대비 29% 감소(221건→156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 공동대응단은 농촌지역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에코 플로깅, 공기업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김해시 자원순환시설과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의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사례를 공유했다.
미세먼지 공동대응단은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선 8기 홍태용 시장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11월 시 관련 부서와 김해상공회의소 등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20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그동안 자동차 무료검사의 날 운영, 미세먼지 저감 홍보 캠페인, 미세먼지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 리플릿 제작 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실천 동참을 유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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