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자리 지원은 신중년 세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 중 하나이다."
경북도가 신중년(4060) 세대 일자리 지원을 위해 7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2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4060세대는 12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2023년 3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정책에서 소외돼 있었다.
이에 신중년 세대의 강점인 전문성과 경험을 살린 재취업, 이직, 전직 등 특화된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퇴직(예정)근로자 이·전직 준비 지원, 퇴직 기술 인력을 활용한 기업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지원,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 중소기업․파트타임 지원, 취업을 연계한 교육·훈련 사업,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전직 준비 지원 사업으로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은 구직자의 경력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취업능력향상 교육을 제공한다.
전직스쿨 프로그램은 퇴직예정근로자를 대상해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전직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교육한다. 당초 경북 서부권을 중심으로 퇴직 기술 인력과 전자산업 고용위기 기업을 매칭해 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던 사업을 올해는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을 넓혀 동·남부권의 철강, 자동차부품산업 분야의 고숙련 퇴직 전문인력과 고용위기 기업을 매칭해 기업에 기술 전수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업 분야 지원도 앞장서는데,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지역 특산물이나 특색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가진 5개 팀을 선발해 멘토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팀당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파트타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신중년 세대 신규 채용 시 중소기업에 1인당 최대 월 70만원, 소상공인에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는 사업주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신중년의 고용 안정에도 효과적인 사업으로 경북도는 올해 300여명을 지원한다.
또 물류전문가, 사회서비스전문가, 요양보호사 양성 등 취업을 연계한 다양한 교육·훈련사업을 실시하며,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구직자를 대상해 고용서비스 제공,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사업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지원으로 신중년의 고용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용창출 효과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일자리 지원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련 모집공고 및 세부추진일정은 각 시군별 홈페이지 또는 경북도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 발굴 및 지원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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