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내 10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역학조사로 노출자 파악
- 성웅경 시 시민안전실장 "역학조사로 노출자 대상, 위험도 따라 철저하게 관리할 것"
[일요신문] "엠폭스는 감염된 사람과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
대구시가 엠폭스 환자 발생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는 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발생한 엠폭스 환자의 경우,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과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했고, 그 결과 확진 환자로 판정돼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즉각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노출자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을 파악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한다.
엠폭스 주요증상을 보면 발열, 전신 발진, 두통 등으로 코로나19와는 달리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로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고 치료 및 진단 등 대응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
한편 시는 의료진에 대해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해 추가전파를 방지하고 환자 감시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성웅경 시 시민안전실장은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자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라며, "혹시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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