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산업연맹의 마리오 세자르 데 아기아르(Mario Cezar de Aguiar) 회장이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arcia Donner Abreu) 주한브라질대사와 함께 17일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를 방문했다. 산타카타리나주 산업연맹은 주 소재 5만 개 기업과 80여만 명 노동자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동환경 및 삶의 질 개선, 교육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산업연맹의 물류운송위원장을 겸임하는 마리오 회장은 항만개발 및 확대 등에 관심이 많아, 마리오 회장과 마르시아 대사 일행은 부산항의 항만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북항 재개발 지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오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산타카타리나주 최대항만인 이타포아항(Port of Itapoa)에 대해 소개하고, 부산항의 항만개발 및 운영 노하우 공유 등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브라질 방문단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과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고,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마리오 회장과 마르시아 대사도 부산의 월드 엑스포 유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제2기 사내벤처 출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의 제2기 사내벤처가 공식 출범했다. BPA는 17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내벤처인 ‘압전발전팀’과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BPA 강준석 사장과 두 사내벤처 팀의 구성원 및 BPA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BPA는 수시로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접수해 사업성, 기관 전략과의 연계성, 혁신성 등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내벤처팀에는 향후 1년간 사업 실행을 위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사의 인프라 및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항만 내 압전발전 전기에너지 생산·공급’을 목표로 출범한 ‘압전발전팀’은 사내 연구개발(R&D) 및 친환경 직무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됐다. 압전발전은 터미널 게이트 바닥에 설치해 둔 장치 위로 화물차가 지나가면 그 압력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친환경항만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전발전팀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를 화물차들이 균일한 중량과 속도로 통과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향후 기술 내구성 확보, 부산 신항 현장실증 분석, 민간 협업을 통한 기술 확산 및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기술혁신팀’은 ‘항만골재 수요공급 최적화 및 순환골재 확대사용 기술개발’을 사업목표로 사내 토목 분야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BPA가 축적한 국내 최대 항만건설 노하우와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간 반출입 골재 수급 최적화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부산항 내 순환골재 활용 확대를 위한 적정 공종도 발굴할 예정이다. BPA는 지난해 폐건설자재를 재활용한 순환골재 약 28만 톤을 연약지반처리, 배수층 등에 사용해 천연골재 대비 약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자원순환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항만기술혁신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케이슨 속채·부지조성 등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항만건설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고, 적정성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사내벤처들은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민간의 혁신성장으로 확산되도록 사내 벤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BPA 제1기 사내벤처인 해수관리팀은 부산항 주요 항만구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수중드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활동을 종료했다.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1,000만원 후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7일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동참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장 노희헌)’에 성금 1,000만원을 후원했다.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소아암·희소병 등으로 오랜 시간 투병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치료를 돕는 모금 프로그램이다.
BPA는 2010년부터 꾸준히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를 위한 지원해왔으며,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에 방영될 예정인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동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항만공사는 계속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선수단 전국조정대회 동메달 획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조정선수단이 지난 16일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내역을 보면 여대일반부 무타페어(강한나, 조선형) 종목에서 8분 00초 5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BPA 조정선수단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제12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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