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자매도시인 무주군 일원에서 기장군체육회와 무주군체육회가 함께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장군과 무주군이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영호남 생활체육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양 도시 체육인 등 관계자 4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지역의 체육인들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축구)과 반딧불체육관(게이트볼, 테니스), 다목적구장(족구), 국민체육센터(배드민턴), 국민체육센터 별관(탁구), 안성체육공원(그라운드골프) 등지에서 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로 만남 자체가 자유롭지 못하다, 무주의 봄을 배경으로 만나니 반가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오랜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장이자 두 지역 간의 건승을 다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7년간 행정과 문화·복지·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온 기장과 무주의 인연이 체육 교류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부산의 최대 현안인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무주의 좋은 기운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그동안 농업을 비롯한 문화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도모해왔다. 특히 양 도시 체육회는 2018년 12월 자매결연을 맺고 종목별 교류 활성화 및 상호방문 등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27회 기장멸치축제 개최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와 기장군은 기장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27회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27회를 맞는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명실상부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봄철을 맞은 멸치의 활기와 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4월 21일 길놀이 퍼레이드와 가수들의 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시작해 △해상 워터보드 공연 △제철을 맞은 기장미역 채취체험 행사 △맨손 활어잡기 △멸치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멸치회 무료시식회는 3일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해마다 많은 분이 기장멸치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있다”면서 “기장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와 어느 해보다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장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멸치가 잡힌다. 봄철 기장군에서 잡히는 성어기의 멸치(길이 10~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이 시기에 멸치 어획량이 풍성하여 저렴한 가격에 멸치를 구입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동해남부선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부탁드리며, 토·일 양일간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대변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오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광행복주택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7일 일광읍 일광행복주택(일광읍 삼성리 853) 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시설인 ‘기장군 일광행복주택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서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장군은 양육부담 경감과 공적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최초로 월 프로그램 이용료와 간식비를 군 자체 예산으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일광행복주택 다함께돌봄센터’는 빈틈없는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365일 지역 거점형 초등돌봄센터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방학 중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 정원은 50명이다.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인근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원거리 거주 아동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센터에서는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방과 후 일상생활 관리 △특기적성지도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제공 및 문화체험활동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며, 이용 및 운영 관련 문의는 일광행복주택 다함께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 내 마을돌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지역사회가 다함께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 11월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정관읍 방곡5로 32-9) △2021년 8월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정관읍 용수로 4, 2층) △2022년 5월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기장읍 차성로417번길 11, 2층)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향후에도 공공시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 선정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신규 선정돼 국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인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배움숲에서 함께 성장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기장’ 이란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추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평생학습 환경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학습하기 편한 ‘평생학습도시 기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온종합병원 “삶 망가지는 게임중독...시간·목표 정해 즐겨야”
온라인 기사 ( 2024.12.08 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