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작품에 그 지역 흙·물·풀 담아 “자연 보호 중요성 상기시켜”
환경 예술가인 캐슬린 밴스의 ‘여행 풍경’ 시리즈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창조한 작품들이다. 빈티지 여행가방과 캐리어 안에 미니어처 풍경을 만들어내는 밴스는 ‘마이모던멧’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조각하는 목가적 풍경은 내 개인적인 여행 기억을 시각적으로 융합한 것들이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강물이 주된 요소로 강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작품들은 풍경을 묘사한 지역의 흙, 물 그리고 풀들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밴스는 “특정 지역의 흙과 식물을 여행 가방에 옮겨 담았다. 여행 가방을 이렇게 작품에 사용하는 것은 여행과 운송이라는 개념 자체로 이어져서 내 작품의 주된 요소가 된다”고 묘사했다. 빈티지 여행가방들을 사용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특징이다. 밴스는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여행, 소중함, 소유를 의미한다”고 했다.
밴스는 “이 작품들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자연을 보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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