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제9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정기총회는 지난해에 추진된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와 김진부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최치광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 활성화 유공 표창 수여, 축사 및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주민자치회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있고, 정부에서 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주민자치회가 충분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에 설립해 현재 318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주민자치 박람회 및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등 주민자치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팜 민관협력사업 위해 교류 협력 강화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주최로 필리핀 농업부, 우즈벡 농업부, 주한콜롬비아 대사관 관계자 등을 도내에 초청해 스마트팜 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한 초청 연수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스마트팜 공적개발원조(ODA) 초청연수 및 민관협력사업 세미나’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경남의 스마트팜 산업 우수성을 홍보하고, 필리핀 등 각 국가 및 유관기관 간의 협업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인 지난 17일에는 필리핀 농업부 차관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밀양) 현장을 견학해 스마트팜 데이터 표준화 및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확인했다. 이후 경남도를 방문해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면담하며 향후 경남도-필리핀 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창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병규 경제부지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자간 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한국의 민관협력사업과 국제협력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국제협력 등을 소개했다.
이어 19일 오전에는 △우즈벡 스마트팜 공적개발원조 워킹그룹 회의 △글로벌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발굴 및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진주의 경남 농업기술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견학해 스마트팜 교육과 디지털 및 우주항공 시험인증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며 경남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우수기술을 벤치마킹해 본국 농업분야에 스마트팜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방문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에 있는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이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해 해외진출과 더불어 국내 스마트팜 대표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초청연수 및 세미나가 경남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기업육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필리핀, 우즈벡, 콜롬비아, 경남도 간의 스마트팜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은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45개 기관에서 92개국을 대상으로 1,840개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15개국 대상으로 탄지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사업 등 23개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3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평가 ‘우수’ 달성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메타)평가에서 전년도 보통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메타)평가는 2022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자율계정)로 지원된 포괄보조사업에 대해 경남도가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균형위가 자체평가의 평가과정·결과·환류 등 3개 영역의 적절성을 점검해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2023년 경남도 자체평가 대상은 10개 포괄보조사업 1,023억 1,400만 원으로, 우수 2개, 보통 6개, 미흡 2개 평가 등급을 부여해 균형위에 제출했으며, 균형위는 도가 자체평가 지침에 따라 절차를 적절하게 준수하고 평가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추진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자체 및 부처에서 추진한 사업 중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한 우수사례를 선정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는 6월경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군의 주요 사업지 현장을 방문해 우수사례 추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에 배포되며, 공로자 포상 등 혜택도 제공된다. 그간 경남도는 21년 1개(전국18개), 22년 2개(전국20개) 사업이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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