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조리원 획기적 증원, 조리실 환경 개선, 학교 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지난 수년간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었던 배치기준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고, 2019년 일부 충원했으나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광역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 규모의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민선 5기 교육감의 조리원 인원 확충으로 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은 조리흄으로 인한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조리실 환기설비도 정비한다. 환기설비는 오는 2026년까지 전면 교체한다. 조리실의 제대로 된 환기를 위해 급기덕트를 설치하고, 기존 1개만 설치했던 배기덕트를 2~3개로 추가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실의 솥·취반기·부침기·오븐기 등 가스식 조리기구도 전기식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처음 실시했고, 그 결과 종사자에 대한 건강 관리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폐CT) 대상도 전면 확대한다.
기존 근무경력 1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실시했던 폐암 검진을 내년부터 신규채용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종사자에게 저선량 폐CT 검사도 매년 1회 지원한다.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검진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1차 검진비는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1차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에게는 2차 검진비를 전액 지원한다. 2차 검진 후 전문의 소견에 따라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비를 최대 300만 원 내 실비 지원한다.
특히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조리원 1일 체험을 통해 아침 검수, 조리, 배식, 세척 등 급식 전 과정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이번 개선 방안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부산청년새마을연합회 출범 축하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4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제종모 부산시새마을회 회장,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3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부산청년새마을연합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운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자는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 나아가 화합과 번영을 이루는 데 힘써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맞춤형 현장 지원 방안 모색 위한 워크숍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5일 오후 3시 아바니 센트럴 부산에서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통합교육지원단 63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통합교육지원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통합교육지원단’은 학교관리자, 특수교사, 일반교사, 행동 중재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현장의 일반교사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개별화 교육, 장애 이해 교육, 통합학급 운영 방안 등 통합교육 전반에 대한 컨설팅 활동을 펼친다.
이번 워크숍은 지원단의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교육, 앞으로의 5년을 설계하다’ 주제로 열린다. 일반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워크숍은 주제 강의와 토의, 통합교육지원단별 협의회로 운영한다. 이선민 안진초등학교 교사가 나와 ‘사례를 통해 살펴본 통합교육의 국외 동향’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시교육청 담당자의 ‘통합교육 정책 안내 및 Q&A’와 교육(지원)청 통합교육지원단별로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연구 활동 주제 선정 및 학교 지원 방안 협의회가 열린다.
향후 지원단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재학 중인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유치원)를 대상으로 교사의 통합교육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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