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민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를 쉽게 경험하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란 콘셉트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첫 출발로 지난 4월 초 광화문과 부산역에서 ‘그린클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발생 억제와 그린에너지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엑스포 해양관’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엑스포 해양관’에서는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와 전시를 통해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일컫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엑스포 해양관’에 입장하면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물에 잠긴 미래의 도시를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관람객을 먼저 맞이한다. 물이 가득 찬 수족관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남대문, 광안대교 등과 세계적인 랜드마크 에펠탑 등이 3D로 구현된 디오라마들이 잠겨 있어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수족관 외부 벽면에는 지구온도 스트라이프(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한 정도를 색으로 표현한 줄무늬)와 눈금자를 활용해 지구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다가올 구체적인 재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 적혀있다.
보이지 않는 바다의 살인자라 불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수족관 속을 떠다니는 로봇물고기 7마리에 그물, 페트, 비닐 등 해양 쓰레기를 부착해 오염된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고통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해양오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 미세플라스틱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과 ‘해양 플라스틱 사진전’도 플라스틱리움과 연계해 마련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포토존도 운영한다.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해양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엑스포해양관 개관을 기념해 5월 한달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에 관한 퀴즈에 참여해 문제를 맞히면 아쿠아리움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SOS해양구조대 체험권을 증정한다.
시는 5월 중 ‘펭수’로 유명한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엑스포해양관의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해양관’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표명하고 있는 ‘기후변화 저지’에 꼭 필요한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2030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 성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집행위원장 박은하)와 함께 추진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가 4월 26일 동일중앙초등학교 행사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1’을 추진해 미래세대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6개교를 선정해 1,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즌2’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 부산의 주역이 될 현재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등록·인정 세계박람회의 의미와 그동안 세계박람회 개최국에서 전시된 발명품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음악 등을 통해 함께 노래해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응원해보는 교육 공연이다.
올해 시즌2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공연을 맡았던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외에도 부산시립합창단도 함께해 초등학생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노래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3월 22일 연미초등학교에서 청소년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연주와 강사(EXPO GIRL)의 유쾌한 설명으로 시작된 첫 번째 공연은 초등학생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부산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를 함께 외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4월 5일 열린 구평초등학교 공연에서는 부산시립합창단(지휘 임희준)이 세계박람회에서 소개된 아이스크림, 비행기, 텔레비전 등을 재미있게 편곡한 동요합창을 선보여, ’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의 교육 취지를 쉽고 재미있게 잘 전달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4월 26일 마지막 무대가 열린 동일중앙초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래할 기회가 적었던 1~2학년 학생들이 율동에 맞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노래를 뜨겁게 합창해 이목을 끌었다. 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이태희 동아대학교 응원단장도 프로그램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학생들과 유치송에 맞춰 율동해 학생들에게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의 역할도 컸다. 특위 소속 시의원이 유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그램마다 직접 참석해 미래 엑스포의 주역이 될 학생들과 엑스포 유치를 함께 응원했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부산시립예술단과 음악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할 수 있어, 행사를 지켜보는 내내 즐거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모든 국민의 염원인 만큼, 부산시립예술단과 학생들의 유치 열기를 모을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설공단-부산지방공단스포원 통합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대표 공기업인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5월 1일자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부산시설공단’이다.
시는 지난해 8월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이 발표한 ‘민선 8기 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공공기관 유사·중복 기능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3월 말 부산복지개발원과 여성가족개발원의 시정 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일원화하고 부산복지개발원을 부산사회서비원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기관의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 설립한 부산시설공단은 현재 도로·터널·교량, 주차장, 공원, 장사시설 등 부산시 시설관리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3년에 설립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경륜장, 실내스포츠센터, 테니스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공원 등의 휴식 공간을 제공해왔다.
시는 이번 통합으로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되어 대외적으로는 시민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내적으로는 기관의 경영과 사업 운영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도시의 안전 △친환경 녹색 △스마트 기술 △사회적 가치를 경영혁신 핵심 과제로 정하고, 앞으로 인력 및 조직의 효율화, 사업수입 증대, 스마트 기술개발 사업 참여,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과의 통합으로 기관 경영과 사업 운영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효율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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