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안전관련 지원 희망 시공사 대상…'맞춤형 컨설팅' 실시
[일요신문] 포스코가 올해부터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시공사를 대상해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벌여 실효를 거두고 있다.
'공급망 내(內) 중대재해 Zero 화(化)'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안전한 작업현장 구현을 위해 모든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안전지킴이 배치를 지원하는 등 다중 안전감시 체계를 도입하고 △안전보건협의체 △안전 UCC와 같은 다양한 소통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중소 시공사들의 경우 여전히 제철소 위험 요인들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
이에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시공사와 포스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관련 지원을 희망하는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과 안전 전문부서인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은 시공사를 직접 방문해 반기별로 실시하는 안전역량평가를 통해 확인된 각 시공사별 우수한 점과 미비한 점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실제 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 중심으로 안전 교육을 벌인다.
또 공사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개선방안도 제시하는데, 지난 3월 ㈜대평건설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비에이치테크를 지원했다. 앞으로 매월 희망 시공사들을 대상해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컨설팅 지원을 받은 ㈜대평건설의 이광오 대표는 "각종 사고사례와 포스코의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컨설팅으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들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공사 현장의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앞으로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공사들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가 공급망 내 중대재해를 제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3년 중점 추진사항의 제1순위로 '재해 없는 안전 사업장'을 제시하며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 정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위험성 평가 △글로벌안전센터 운영 △관계수급사 안전 교육 지원 △안전신문고 제도 등의 전사적 안전보건활동으로 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 리스크 최소화에 힘쓸 방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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