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 제105회 전국체전 때 관내에서 치러질 15개 종목 경기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경남도체육회와 김해시체육회 15개 종목단체 임원진과 연속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4월 26·27일, 5월 2일 세 차례에 걸쳐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 주재로 김해서 열리는 15개 경기를 주관하는 도체육회, 시체육회 종목단체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체전 준비상황 설명과 사전 준비 사안으로 종목별 경기 진행방법, 참가 선수단 규모, 이동 수단, 경기용 기구 보관 같은 필수 실무사항들과 종목별 현안들이 논의됐다. 김해시는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차영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이전 개최도시의 사례나 자료만으로는 완벽한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어 체육 현장 전문가들의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내년 성공적인 경기 개최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전국체전은 김해시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의 경기가 분산 개최되며 장애인 체전은 12개 시·군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2022년 경남도 교통행정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2년 교통행정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선진 교통문화 확산 및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교통행정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 분야의 우수시책 등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22년도 1년간의 실적을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 추진 △공영주차장 조성 △교통약자 이동편의 △노선버스 안전점검 △브라보택시 운영 △광역교통체계 확충 △어린이 통학로 시설 개선△교통정책이행 노력도 △정책협조도+교통우수시책 총 10개 부문, 23개 세부지표로 평가했으며 실적 서면평가 및 외부 위원회 평가를 거쳐 종합적인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김해시는 2022년 교통문화지수 순위 및 교통문화지수 개선 노력,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공영주차장 확보, 저상버스 신규 도입, 노선버스 안전점검, 어린이 통학로·보호구역 시설개선 등 다수의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혁신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교통문화 의식 향상과 지자체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정책 추진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8회 김해 꽃 축제 개최
김해 꽃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창호)가 주관하고 김해시에서 후원하는‘제8회 김해 꽃 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대동면 조눌리 33번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오래전부터 전국 최대의 화훼 주산지로서 명성은 높았지만 그에 걸맞은 꽃 축제가 없어 화훼농업인 모두가 늘 안타깝게 생각하며 꽃 축제에 대한 열망을 가져왔다. 이에 침체된 화훼산업을 살리고 생활 속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문화 조성을 위해 대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창호), 영남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관), 부경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성환)과 함께 김해화훼농가가 합심해 ‘김해 꽃 축제’를 열게 됐다.
작년에 개최된 ‘제7회 김해 꽃 축제’의 경우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힐링 꽃 축제로 자리 잡아 총 방문객 수가 115,043명으로 집계될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제8회 김해 꽃 축제’는 새로운 꽃 문화 정착을 위해 신화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장윤정, 진성, 박군, 쌍둥이, 문연주, 소유미, 나영의 축하공연을 한 뒤 제8회 김해 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 불꽃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전시행사로는 경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장미, 국화, 거베라 신품종 51종을 선보인다. 화훼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호도를 조사하고 향후 품종 선발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무대행사로는 봄꽃과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팀들이 경연하는 버스킹 페스티벌,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주관 (사)한국예술문화 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과 함께 메인무대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화훼농가 참여 꽃 장터, 꽃 체험행사, 플라워아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판매 및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동생태체육공원 행사장에 5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잔디광장과 연계한 꽃 정원과 포토존, 가족 꽃 체험존, 분화 및 절화 꽃 장터, KNN 특집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 꽃 축제 추진위원회 또는 김해시 농식품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모라도 체벌할 권리 없다”
김해시가 가정의 달 5월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시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529건. 이중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324건(61.2%), 가해자 유형 1위는 부모(267건, 82.4%)로 나타났다.
현재 시는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검진 기록이 없는 만2세 이하 아동을 전수조사 중이다. 이 연령대 일반적인 가정의 아동이라면 진료기록이 없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은 만2세 이하 아동 중 출생 초기 권고되는 국가예방접종과 최근 1년간 의료기관 진료기록이 없는 아동 144명으로 조사는 오는 7월까지 계속된다. 조사는 읍면동 아동담당과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협업해 2인 1조로 해당 가정을 방문해 아동학대 위험징후, 발육상태, 양육환경 점검으로 이뤄진다.
시는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아동학대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3회 이상 연락, 방문에도 아동 소재가 불명확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인 경우 공적급여,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지역 시의원들도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보탰다. 어린이주간(1~7일)이 시작된 지난 1일 김유상·최정헌 시의원은 시청 앞 출근길에서 ‘아동학대 신고 112’, ‘체벌 없는 양육문화 함께해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홍보했다.
전 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추진한다. 관련법상 연말까지 교육 기간이지만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수료를 조기 완료해 아동학대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의심사항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 1월 63년 만에 친권자에 의한 징계권이 폐지된 지도 2년이 지났다. 아동이 힘들어하는 훈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아동학대로 부모라도 아이를 체벌할 권리는 없다”며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가정의 달 5월 단 한 건의 아동학대 신고도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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