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리단길 집중돼 온 경주 관광…대릉원 활성화 계기 시내 전역 확장
[일요신문] 경북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다시 눈에 띄게 늘어나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경주시는 어린이날을 포함해 지난 4~7일 연휴기간 동안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황리단길 21만명, 대릉원 2만 9000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 동궁과월지 2만명, 첨성대 1만 1000명의 방문객 발길로 주요 관광지가 붐볐다.
이처럼 대릉원 등의 중심상가 일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 4일부터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되고,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이 다음달 4일까지 운영 되기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대릉원은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으로 집계되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 1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인 것.

시는 역사문화유적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으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어가고, 행사 기간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빛과 영상으로 대릉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리단길의 경우 핫(hot)하다 못해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다. 골목마다 명품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개성 있는 식당 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를 계기로 대릉원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리단길에 집중돼 온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 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대릉원 무료개방에 맞춰 이달 13~25일 중심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금리단 기념품 증정을 비롯해 상점 개별 할인 또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경주중심상권 동행' 행사를 펼쳐진다.
이오 함께 이달 27일은 중심상가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이 본격 개장한다. 지역 상인들이 나서 경주만의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무료 공예 체험, 버스킹 등도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대릉원 무료개방은 지역 중심상가 활성화는 물론 경주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며,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대릉원 및 첨성대 인근을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 되고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