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지역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2020년 전 세계 신차 판매의 2%에 불과하던 전기차가 2030년 3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한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95억 원을 확보했다.
업계 측은 수년 내 그야말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터와 이차전지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부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동차 제조의 패러다임과 핵심 기술도 전기차에 맞게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의 특장점을 활용해 사용 목적이나 서비스 용도별로 구조를 최적화한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구조 변경이 어려워 대규모 공장에서 동일한 모델을 대량 생산하던 방식에서 사용 목적별로 기능과 구조가 최적화된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산업부로부터 선정된 사업은 서비스 맞춤형 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총 168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맞춤형 전기차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와 부품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활용, 차량 경량화 등 신 제조기술 개발 등의 지원으로 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한다.
사업주관을 맡은 경북대 첨단기술원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경북대 캠퍼스에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기존 기업을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맞춤형 전기차 부품 개발과 시장 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ㅎ기로 했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서비스 맞춤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역 연구기관, 대학, 민간기업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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