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키자니아 부산(대표이사 강재형)은 지난 4월 한 달간 교육 취약계층 어린이 2,030명을 초청해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와 키자니아 부산은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 내부에 ‘2030엑스포스튜디오(6층)’를 운영한다.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하는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미와 당위성을 설명하고, ‘광고기획자’이자 ‘어린이홍보대사’가 돼 각종 활동을 펼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해보는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기부 활동은 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인 ‘교육’, ‘혁신’, ‘협력’을 직접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지난 4월 3일부터 26일 동안 일자별로 복지관,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무료로 체험할 2,030명의 어린이를 초청했다. ‘2030엑스포스튜디오’ 체험 이외에도, 키자니아 부산에서 운영 중인 마트마케터, 승무원, 요리사 등 50여 가지의 직업체험 기회도 제공해 적성과 희망에 맞는 진로를 찾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교육기부 활동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의미와 당위성, 그리고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강점과 매력을 알아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범국민적 유치 열기 조성에 이바지했고, 특히 평소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하기 어려운 교육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주제인 ‘돌봄과 나눔’도 성공적으로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교육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신 키자니아 부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는 뛰어난 개인 한 사람만의 힘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우리시는 ‘교육, 혁신, 협력’ 그리고 ‘나눔과 돌봄’ 실천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더 웨이브(The Wave)’ 플랫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플랫폼에서 ‘2030엑스포스튜디오’ 체험 등 더 나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참여한 내용의 글을 작성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누리소통망(SNS-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제탁구연맹,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경기장 현장 답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후 3시 국제탁구연맹(ITTF)이 부산 벡스코에 위치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경기장을 현장 답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답사는 국제탁구연맹(ITTF) 페트라 쇠링 회장,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승민 조직위원장, 부산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페트라 쇠링 회장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부산대회에 대한 추진계획을 경청하고, 대회 장소인 벡스코의 경기구역(FoP) 조성계획과 동선 등 세부 사항을 점검한 후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매우 감명받았으며, 조직위와 국제탁구연맹이 남은 기간 잘 협력해 선수, 관중, 미디어가 모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승민 조직위원장은 “앞으로도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 조직위원회도 남은 기간 부산시, 국제탁구연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계획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4년 부산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2023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대회를 직접 참관해 운영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산에서 개최되는 최고의 국제대회인 만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당초 2020년 세계대회를 유치했었으나 당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 대회는 좌절을 딛고 재유치한 무대인 만큼 성공개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024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 남·여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2024 파리올림픽 티켓 16장(남·여 각 8장)이 걸려있는 최고 권위의 국제탁구대회다.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을 홍보하고, 부산의 클래식 저변 확대와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음악회다.
공연은 지역 클래식 연주자들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의 음악대학 교수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거나 부산 출신의 연주자들이 주축인 실내악 팀을 추천받아 이들의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선정·구성됐다.
먼저 5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부산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하는 부산 비르투오조 쳄버오케스트라의 ‘부산 8계(季)’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사계를 계절별로 번갈아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는 쳄발로와 함께 바로크적 장중함과 화려함을, 피아졸라 사계는 피아노로 라틴 음악적 화려한 리듬감과 애수를 느낄 수 있다.
피아졸라와 비발디라는 서로 다른 시대의 작곡가가 표현한 사계절의 시대별 특징과 감흥을 더욱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으며,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사계로 빚어내는 미묘하고도 독특한 음악 세계의 흥미로운 시도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의 새로운 해석으로 부산 비르투오조 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농익은 음악성과 기술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5월 27일 오후 5시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현재 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과 후학 양성에 힘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된 부산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7번 지(g)단조’ 중 제6곡 파사칼리아와 제4곡 사라방드를 훗날 노르웨이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할보르센(Johan Halvorsen)가 편곡해 ‘헨델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와 사라방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 시작을 알린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2중주로 풍부한 현의 색채와 현악기 주법인 비브라토와 피치카토 등을 통한 한 음 한 음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에서는 비올라 파트가 바소 오스티나토를 맡아 연주하는데 음악을 감상할 때 반복되는 베이스 연주 위로 변주되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다음 프로그램은 첫 번째 악장의 감동적인 멜로디와 놀라운 조화, 그리고 두 번째 악장의 어두운 분위기와 대조되는 명료한 리듬, 세 번째 악장의 기민한 스케치, 마지막 악장의 열정적인 연주 등 다양한 음악적 기교와 색채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있는 브람스 현악 6중주다.
특히 이 작품에서 피아노를 제외한 모든 현악기에 대해 중요한 음악적 역할을 부여, 현악기의 다양한 소리와 표현력을 활용해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 곡은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곡 중 하나로서, 오늘날에도 많은 음악가와 청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다. 드보르작의 가장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 중 하나며, 모두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고전적인 세레나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5월 28일 오후 5시에 연주되는 마지막 실내악 공연은 부산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제1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미국커티스 음악원 최연소 합격과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비올리스트 ‘신경식’, 호르니스트 ‘김홍박’,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클래식 비르투오지의 슈만 피아노 4중주 제1번 작품47과 도흐나니 6중주 작품37을 연주하며,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유선으로 문의하거나 당일 공연장을 방문하면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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