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번 발표회에서 ‘양극재 글로벌 생산 1위’의 입지와 국내 유일의 양극재 전주기 기업 밸류체인 완성, 관련 글로벌 선도기업 대규모 유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포항이 반드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암 수술 후 후속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발표회장을 찾아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온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략 발표를 꼼꼼히 챙겼다.
이강덕 시장은 발표회 전 자리를 함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소통하며 포항과 경북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끝까지 협력을 이어 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고, 기술과 인재, 설비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며 “경북도와 함께 반드시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자체별 발표를 모두 마친 후 정부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께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국회에서 토론회 개최
포항시가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국회에서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토론회는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카이스트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관계 부처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원, 포스텍 총장, 의과대학 관계자,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과 포항 지역 병원장, 자생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 교수가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포스텍의 새로운 소명, 바이오 보국’, 이민구 연세대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이 ‘국내 의사 과학자 양성 과정, 연세의대 사례를 통한 현황 파악 및 개선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토론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장인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차유진 KAIST 의과학연구센터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강정자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과 송양수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마이크를 잡는다.
행사를 주관한 포항시, 경북도, 포스텍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선도를 위해 준비한 새로운 의학교육 혁신 모델에 각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를 점검하고 최적의 방향을 도출해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이정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의사 과학자는 한 명, 한 명이 각각 대기업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창출하는 원천”이라며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를 통한 의사 과학자 양성은 포항이 그간 구축해 온 세계 수준의 바이오 R&D 인프라와 막대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은 세계 최초 공학 기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 8년 복합 학위 과정(2+4+2)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스마트병원(500병상),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포항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청년창업LAB, 청년 창업가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하는 프리마켓 개최
포항시 청년창업LAB은 오는 21일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정원에서 청년 창업가가 셀러로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플플마켓’을 개최한다.
플플마켓(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 ‘플’랫폼 ‘플’리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푸드, 생활, 공예, 패션 등 분야 50개 팀의 청년 창업가가 셀러로 참여해 생활소품, 음료, 디저트, 의류 등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우수한 물품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료 포토 촬영, 피크닉 세트 대여, 체험존 운영 등 가족·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 간의 만남을 통해 창업 경험 공유, 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 발전 방안 논의 등 다양한 장을 마련함으로써 청년 창업가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포항시 청년창업LAB은 청년 생활 창업 수요에 대응한 2차 인큐베이팅 전문공간으로 △창업컨설팅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 △실전 창업아카데미 등 분야별, 단계별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창업 준비부터 사업 운영 시 겪는 애로사항 해소까지 ‘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이번 플리마켓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 마케팅 지원으로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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