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검은 김 부시장을 비롯해 컨벤션관광산업과, 포항문화재단, 교통지원과, 안전총괄과 등 시 관련 부서와 소방·경찰·해양경찰, 행사대행사, 안전 용역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퍼레이드와 주차통제구간, 축제장 주 무대 등 행사장 시설 안전과 교통·주차관리대책 등을 살폈다.
김 부시장은 퍼레이드를 비롯해 주무대 등 관광객 이동 동선과 야간 인파 밀집에 따른 위험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집중 점검했으며,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비점을 논의하고 보완했다.
시는 이번 대규모 축제의 안전관리를 위해 행사장 일원에 △안전 CCTV, 드론을 통한 현장관리 △유관기관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해상구조대, 구급차, 살수차 배치뿐만 아니라 경찰과 함께 구역마다 순간 인구 밀집도를 분석하는 △DJ 폴리스(인파 관리용 차)를 운영키로 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찾은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앞서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사전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9일 부시장 주재로 협업부서, 유관기관, 행사대행사 등과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19일 유관기관 안전관리 실무위원회, 23일 최종보고회, 25·26일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합동 현장점검 등이 예정돼 있어 행사 시작 전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집중호우 대비 빗물펌프장 가동훈련
포항시는 18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형산 빗물펌프장 외 14곳을 대상으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 운전 및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동훈련은 재해 상황에 대비해 펌프장 운영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빗물펌프장은 침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로, 시는 빗물펌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우기 전 사전 점검으로 도시 침수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훈련을 주관한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무엇보다 재해 상황을 대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형 태풍과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 능력을 상향하는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상습 침수지역인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에 2곳을 신설하고, 창포동·대송면·송도동·연일읍·철강공단 등 기존 빗물펌프장을 증설해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4개소를 지정받아 국비 88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시비 587억 원 등 총 1467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8종 추가 선정
포항시는 18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
추가로 선정된 답례품은 제조 물품으로 △한지 공예품 (농·수산물) △문어숙회 △오징어 △산딸기 △단호박, 농·수산 가공품으로 △ABC 주스 △복분자즙 △와송 사과즙 △조미 소스 △샹떼블루와인 △블루베리청 △블루베리즙 △발효 한방차 등 총 7개 공급업체 18종이다.
이번 답례품 추가 선정은 지난 4월 체험·관광형 답례품을 선정한 데 이어 기부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답례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 5개월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 확산을 위해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들을 만족시키겠다”며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지자체를 응원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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