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23일 봉하마을 생태문화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번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정세균 이사장,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유족과 정부인사, 여야 정치인,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재단은 이번 추도식의 주제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공식 추도사와 18명의 시민추도사,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과 헌화가 이뤄졌다.
추모식을 마친 박완수 도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을 위해 애쓰신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이셨다”며 “경남도는 노 전 대통령이 바라던 화합과 번영의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콘서트, 도지사와 청년과의 대화’ 개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2일 창원에 소재한 경남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청년, 꿈을 향해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청년콘서트, 도지사와 청년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콘서트는 도지사와 청년 간 소통과 대화를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청년들의 고민과 청년정책의 건의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년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 청년, 청년창업가, 청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프로그램의 인터뷰 방식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박 도지사는 기존 경남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원전산업외 문화, 관광산업 육성 및 활성화가 청년유입에 필요한 주요정책임을 강조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나가며 평소 생각했던 철학과 도정의 운영방향을 청년들과 함께 공유했다. ‘청년들의 도전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도전 자체가 의미가 있으며, 어떤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소신껏 도전하라’는 응원메시지도 전달했다.
한편, 경남도는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단체 등 통합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지역정착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경남청년 교류회’도 개최했다. 이날 참여청년들은 청년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경남청년정책대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8개 그룹으로 나눠 지역정착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 인공지능(AI)융합 제조혁신 포럼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공장 기술을 주제로 ‘경남 인공지능(AI) 융합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도내 기업체,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인공지능(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포럼은 박완수 도지사의 환영 인사와 “모세박사의 인공지능과 스마트공장에 관한 강연이 경남의 제조업 혁신에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축사를 시작으로, 인공지능과 스마트공장 기술을 주제로 이스라엘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박사와 ㈜아니스트 이두원 대표의 강연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 특별강연을 맡은 모세 벤바삿 박사는 이스라엘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미국 UCLA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현장 관리솔루션 개발기업인 ‘클릭소프트웨어’를 설립해 2019년 1조 6,000억 원 규모에 매각했다. 이후 에어버스, 보잉, 지멘스, 르노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공장 소프트웨어 개발·공급회사인 플래테인(Plataine ltd)을 창립해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모세 박사는 강연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세계적 추세와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세 박사는 강연이 끝나고 도내 제조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들과 인공지능과 지능형 공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아니스트 이두원 대표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제조 분야의 실제 도입사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설비운영 효율, 납기준수 등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융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공지능 융합 솔루션을 도입한 수요기업들의 생산성이 5%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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