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쪽 승객이 갑자기 비상구 열어”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상문이 열렸다.
해당 여객기는 250m 상공에서부터 비상구가 열린 채로 착륙했다. 탑승객은 총 194명이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호흡곤란을 보인 승객 가운데 9명은 착륙 직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 비상구 쪽에 앉은 한 승객이 갑자기 비상문을 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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