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ABB(AI·Blockchain·Bigdata) 기업 50개사 키우기에 나섰다.
(재)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에 참여할 ABB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잠재력 있는 ABB 기업을 2026년까지 50곳을 발굴한다.
시는 선정된 ABB 기업을 단기간에 고성장시켜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ABB 관련 학·연으로 구성된 '산업융합 얼라이언스'를 지난달 발족, 정보 공유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A에서 Z까지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산업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대학교 연구산학처‧산학협력단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보증기금 대구지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10곳이다.
올해는 성장단계별로 '유망벤처기업' 7개 사, '고성장기업' 5개 사, '선도기업' 3개 총 15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기업수요 맞춤형 파워풀 패키지(비R&D, 성장단계별 기업당 최대 6000~1억)과 ABB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풀 서비스 발굴(R&D, 기업당 최대 2억 원), R&D 기획(국가 R&D 과제 신청) 등을 지원한다.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와 함께 전국 단위 분야별 전문가 풀(Pool)을 만들어 '솔루션 탱크(Solution tank)', '시그니처(Signature) 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구지역 본사가 있거나, 선정 후 3개월 이내 본사 이전 계획이 있는 경우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5~16일 대구TP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대구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ABB 기업을 집중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다가오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지역 ABB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경북대 현풍캠퍼스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 조성
- 30일 착공식, 오는 10월 준공 예정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 착공식이 30일 경북대 현풍캠퍼스에서 열린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2022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에 선정된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 105억 원(국비 52억 원, 시비 31억 원, 민자 22억 원)이 투입된다.
자유로운 전파실험이 가능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지역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전파시험 환경과 전파 맞춤형 기술지원 제공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는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장비를 갖춘 전파 시험 시설이다. 자율자동차 레이더, 로봇, 드론용 탐지 센서, 5G 통신 기기, 무선 충전기기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전자파 특성 시험·분석 등을 할 수 있다. 제품·부품에 대한 더욱 엄격하고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도록 전문적인 시험·분석과 제작지원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10월이다.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신청하고 일정과 시험 내용 적정성 검토 받은 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내 전파산업의 활성화와 지역의 기업들이 커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 구축으로 대구가 국내 전파기술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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