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상남도 관광재단을 직접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회의는 신임 기관장인 황희곤 대표의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관광산업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관광재단의 핵심 전략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관광산업 동향과 경남의 관광실태 분석을 시작으로 관광객의 유인책 부족과 관광소비 지출 저조, 자연풍광 위주의 전통적인 관광 이미지, 산업육성 계획 부재 등을 도내 관광산업의 한계점으로 파악했다.
관광재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색있는 관광자원 발굴로 대표 관광상품 개발 △타켓별 맞춤형 홍보마케팅 기반 구축 △창원컨벤션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전시복합산업(MICE산업) 육성 등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관광 혁신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관광사업 개발, 관광 마케팅 등 재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조직을 쇄신해 달라”며 “경남의 획기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점검 및 가동훈련 실시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318개의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하고, 집중호우를 가정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과 가동훈련은 지난 8일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가동훈련은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훈련 메시지를 행정안전부에서 도에 상황전파 메신저로 불시에 송출하며, 도는 각 시군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을 가정해 가동책임자가 펌프장에 응소해 배수펌프장을 신속하게 가동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훈련 메시지를 받은 펌프장에서는 배수펌프를 즉시 가동하고 정상적으로 펌프가 가동하는지를 확인했다. 그 외에도 비상체계 구축 및 현행화, 자료구비, 시설 점검·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 대상지는 과거 침수피해가 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현장, 자체점검 결과 문제가 발견된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 위험성이 높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선정된 창원천 인근의 팔용배수장과 지난해 노후 배수펌프 교체 공사를 위해 ‘2022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상평배수장을 현장점검 대상지로 선정했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류조와 같은 일정 공간에 저장한 후 이를 인근의 하천, 강 등으로 강제적으로 배수하기 위한 시설로, 저지대 도심지 침수 예방을 위한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은 자연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대규모 침수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경남연구원, ‘진주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되찾기 위한 경관복원 방안 제시!’ 주제 경남의 발견 발행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이 6월 13일 ‘진주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되찾기 위한 경관복원 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경남의 발견을 발행했다. 이재명 조사연구위원은 연구원 정책소식지인 경남의 발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진주성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주시가 현재 복원 시행 중인 진주성 중영 복원사례를 중심으로 진주성 경관복원 방안을 제언했다.
이 조사연구위원은 먼저 진주성의 위상과 성격에 대해 “사적인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과 7만 민관군의 순절, 논개의 정신이 깃든 충절의 장소이며, 조선 후기 경상우병영이 설치된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 핵심방어기지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후 진주성은 경남도청과 경찰청이 설치된 행정 중심지였으나, 1925년에 경남도청의 기능과 역할이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다방면의 진주성 시대를 접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선 후기에 그려진 진주성도(晉州城圖)에는 유적의 위상에 걸맞은 다수의 조선 시대 관청 건물이 확인되지만, 진주성은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과정을 거치면서 무분별하게 훼손됐고 1980년대 진주성 정화사업을 거쳐 오늘날 잔디공원으로 변모해, 옛 위상을 살펴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영 복원의 의미에 대해 “진주성 중영 터는 경상우병영의 핵심 참모장인 우후(虞候 : 병사를 보좌하는 종3품 고위 무반 관리)의 집무 공간으로 대한제국 시기에는 경상남도 경무서(경찰청)로 활용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민족을 탄압하던 경상남도 경무부, 즉 헌병대 본부가 설치되어 우리나라 근대사의 부침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위원은 진주성 중영은 성 내에서 위상이 높은 관아이자 진주성의 본격적인 경관복원 시발점으로, 이를 통해 진주성이 지닌 고유한 역사문화자원 강화와 진주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향후 진주성 내 관청 건물 및 시설 복원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진주성의 경관복원을 위해서는 진주성 중영 복원 발굴조사를 통한 기초자료가 우선 확보돼야 하고, 진주성도와 원래 자리를 지키는 진주성 내 건물의 대조를 통한 복원 대상 건물의 위치 분석도 필요하다. 그리고 1914년과 1917년 지적원도와 조사대상지 GPS측량을 통한 정밀 비교분석과 1954년 항공사진을 통한 조사지역 일원 분석, 조선 시대 각종 역사서와 일제강점기 근현대자료, 관청 건물 사진 확보 및 비교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연구위원은 “사실(史實)에 따라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검토, 검증에 기초해, 진주성이 더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고증과 경관복원을 거친다면 진주성의 역사성, 역사문화자원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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