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수요맞춤형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시동
- LiFE 2.0 유형별 전국 최다 총 7개 대학 선정 쾌거
[일요신문] 경북도가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서 올해 신설된 광역지자체 연계형 공모에 선정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LiFE 2.0사업은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2019~2022년 운영해 온 1주기 사업을 바탕으로 2주기에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개별 대학을 대상해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인프라를 조성하는 '구축형(1유형)'과 1주기 운영대학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도모하는 '고도화형(2유형)'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내 일반대학 2개교가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3유형)을 신설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한다.
광역지자체 연계형의 경우 성인학습자 전담학과·학부 및 학습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과정 개발, 학사제도 유연화 등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의 역량을 결집해 대학 내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확대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년간 학교당 총 20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경북도는 국비 지원과는 별도로 2년간 도비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공모를 위해 경일대, 대구가톨릭대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지역의 산업과 수요 맞춤형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에서 경일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해 스마트농산업학부, 지역특화산업학부를 신설해 미래식품개발전공과 첨단영농전공 학과, 지역특화상품산업전공과 농촌리디자인전공 학과를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라이프케어학부를 신설해 뷰티케어, 건강식품관리, 원예치료, 한국어다문화 등 4개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대학 간 공유학부로 에너지부품소재전공과 미래자동차부품전공 학과가 포함된 첨단산업학부를 신설해 지역 주력산업 맞춤 고등교육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iFE 2.0사업 공모에서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참여한 3유형 외에 단독 대학으로 참여한 결과로는 1유형에서 대구대, 위덕대, 2유형에서는 경일대, 대구한의대, 성운대, 호산대 등 경북도내 총 7개 대학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에서도 전국 최다 대학이 선정되는 등 정부 교육대전환 방침에 적극 동참하면서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지닌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산업·기업과 긴밀한 연계협력 체제를 구축해 지방시대 지역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허윤홍 경북도 교육협력과장은 "교육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정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학 평생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우수한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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