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결승골…승점 34점 리그 2위
[일요신문] 포항스틸러스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유나이티드에 0-1로 승리하면서 지난번 패배를 설욕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제카를 최전방에 세우고 백성동, 김승대, 김인성을 뒤에 받쳤다. 오베르단, 김준호가 중원을 맡았고 박승욱, 하창래, 그랜트, 완델손이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는 황인재가 선발 출전했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김보섭, 음포쿠, 김민석을 전방에 올리고 김준엽, 이명주, 김도혁, 민경현을 이선에 배치했다. 오반석, 권한진, 델브리지가 수비를 맡았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받아쳤다, 포항은 오베르단에서 백성동으로 이어지는 왼쪽 사이드에서의 크로스로 인천 골문을 노렸고, 인천은 깊은 한방으로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9분 제카가 박스 안으로 잘 찔러준 볼을 김승대가 달려갔으나 인천 김동헌 골키퍼가 먼저 막았다. 포항의 선제골이 일찍 터졌다. 전반 12분 박승욱의 킬 패스를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안으로 잘 넣어준 볼을 제카가 달려들며 인천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포항 김인성의 단독 기회가 있었으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인천은 전반 40분 김민석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음포쿠의 강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포항 황인재 골키퍼가 잘 잡았다. 전반은 포항이 0-1로 앞서며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호 대신 한찬희를 투입했고, 인천은 민경현 대신 제르소를 들여보냈다. 인천은 제르소, 에르난데스, 음포쿠로 이어지는 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백성동이 완벽한 기회의 강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포항은 후반 7분 김인성을 불러들이고 이호재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인천의 프리킥을 제카가 헤더로 걷어냈고 인천 김보섭이 논스톱 슛했으나 포항 황인재 골키퍼가 잘 잡았다. 후반 12분 제카가 강한 오른발 논스톱 슛했지만 인천 수비수가 걷어냈고 이은 코너킥을 제카가 헤더에 맞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7분 백성동의 코너킥을 그랜트 헤더, 제카의 헤더 슛이 수비수와 골대를 맞고 나가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18분 인천 이명주의 코너킥을 권한진이 정확하게 헤더에 맞혔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인천은 후반 20분 김도혁을 빼고 김대중을 투입했고, 포항은 부상한 제카 대신 박찬용을 들여보냈다. 후반 24분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인천 김보섭의 왼발 슛이 뜨고 말았다.
후반 37분 김보섭의 낮은 크로스를 황인재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고 달려들던 김준엽이 슛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김준엽, 오반석을 빼고 문지환, 정동윤을 들여보냈고, 포항은 완델손, 한찬희를 빼고 김용환, 조재훈을 투입했다. 인천이 계속해서 포항 골문을 두들겼지만 포항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음포쿠의 슛을 포항 수비수가 육탄으로 막아냈다. 경기는 0-1로 포항이 승리하면서 마무리 됐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로 강원FC를 불러 20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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