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 본격 드라이브
-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선제적 추진, 교육 희망 경쟁 치열
- 10년간 2만명 양성…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인력 확보 이상 없음
[일요신문] "반도체 경쟁,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총력전 이다."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출범식이 30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도의원, 구미시장, 구미시의원, 지역대학 총장, 연구기관 및 경제단체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지역 청년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한 경북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반도체산업은 전문인력 육성과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출범식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관계기관장 및 지역 청년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경북 반도체 초격차'를 외치며, 경북의 반도체산업 육성과 반도체 특화단지유치 성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반도체)' 지정 시 인력 확보와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수요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력 지원 △반도체 전공 실습과정 공유를 통한 대학의 역량강화와 특성화고 대상 반도체 공정 교육 확대를 위한 특화인재 양성 △대학 석·박사 및 기업 재직자 R&D 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기간 및 교육생 모집은 연중 진행하며 교육 참여 희망자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영남대 산학협력단 및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영남대는 교육대상자 모집공고 결과 160명 모집에 240여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으며,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경주공고와 지난 6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7월부터 80여명을 교육할 계획으로 학생들이 반도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성화 교육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신청지)를 중심으로 고급인력 확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반도체 수요증가에 맞춰 첨단 반도체산업을 지역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반도체)'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 지정된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갖춘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국가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
이철우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총력전 이라고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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