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고위원회의서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 지적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당을 향해서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여당 대표의 망언도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혐오가 난무하는 정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폭우·폭염이 지속돼 여름나기가 힘든데 물가폭등까지 겹쳐 삼계탕 한 그릇 사서 먹기도 겁나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캔맥주 등 하반기 식품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정부의 두더지잡기가 언제까지 통할지 모르겠다. 라면 값 50원 인하, 이런 식으로 해결된 상황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연일 경기침체, 민생고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특히 대출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자 중 최소 300만 명이 원금 이자 갚느라고 최소 생계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생 현실이 벼랑 끝”이라며 “지금 정부여당 대응은 응급 중환자를 앞에 앉혀 놓고 병원 경영실적을 따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올 하반기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저보고 추경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민생을 회복할 수 있다면 경제 회복될 수 있다면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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