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성신앤큐 간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이 12일 산격청사에서 열렸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1만 2716㎡ 부지에 올해 말까지 330억 원을 들여 배터리팩 압출 가공품과 냉각펌프 하우징 등을 포함한 전기차 부품을 전용으로 생산하기 위한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신앤큐 제2공장은 다음달 착공, 12월 준공 후 2024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성신앤큐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2030년 매출 1000억 원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1991년 설립된 ㈜성신앤큐는 엔진용 타이밍커버를 포함한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다. 특히 2019년 대구시의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성공해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 1차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부품 대량 수주를 받아 해당 전용공장을 신설하게 됐다.
시는 2016년부터 지역 자동차 기업의 발빠른 미래차 전환을 위해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 5곳 중 1곳은 지역기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받은 기업은 총 98개사로 이중 대구기업은 19개사이다.
㈜성신앤큐 곽한 대표는 "대구는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관련분야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부품 관련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지역 미래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성신앤큐의 전기차 부품 전용 제2공장 신·증설 투자를 환영한다.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상생협의회 1차 회의 열어
대구시는 12일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의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2층 회의실에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상생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상생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새정부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선정 후 상생협약 이행을 위한 추진기구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구성됐다. 경제부시장,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노조위원장, 협력기업(삼우ENG)과 협력기관(대구테크노파크) 대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구성한 협의기구이다.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은 근로자·기업·지역주민·지자체 등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근로 여건, 투자계획,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담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대동모빌리티가 참여하는 대구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12월 새정부 제1호로 선정, 2021년부터 2026년까지 1814억 원 투자와 302여 명의 고용 창출을 계획 중이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선 현재까지 추진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개요, 추진현황, 상생협의회 역할, ㈜대동모빌리티 기업현황을 보고, 상생협의회 운영 규정(안) 심의·의결, 의견수렴, 사업의 원만한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양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공을 위해 시민과 협력기업 모두 상생하는현안 사항 조정·중재를 위한 상생협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상생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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