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23 베트남 후에 페스티벌’ 참석…현지 지지선언 공식화 약속 지켜
- 김성학 부시장 "공통가치·목표달성 위해 활발한 교류 협력 지속 펼칠 것"
[일요신문] "베트남 후에시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저와 후에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열릴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경주시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맞은 행정과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맺고 있는 베트남 후에시에서 특별한 서한이 도착했다.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버 레 낫(VO LE Nhat) 위원장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공식 서한을 지난 21일 보내온 것.
이번 공식 서한은 지난달 베트남 후에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3 후에 페스티벌'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자격으로 참석한 김성학 경주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과의 경주 유치 지지 약속에서 비롯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당시 현지에서 지지선언에 동참한 후에시 응우엔 비엣방(Ngyen Viet Bang) 부시장이 2017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여성경제회의를 개최해본 경험담을 언급하며 지지선언을 공식문서로도 보내주겠다고 구두 약속한 것을 지켰다.
후에시 시장이자 인민위원회 수장인 버 레 낫(VO LE Nhat) 위원장은 "두 도시는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경주벚꽃마라톤, 신라문화제, 한-베 세계유산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과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4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것이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학 부시장은 "후에와 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두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도시로서 형제의 도시와도 같다.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공식적으로 지지해 준 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두 도시는 공통의 가치와 목표달성을 위해 활발한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의 중앙에 위치한 후에시는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베트남 옛 응우엔 왕조의 수도이자 투아티엔 후에성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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