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 오는 9월 중순까지 동구·달성군·군위군 상수원보호구역 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인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 불법 용도 변경, 무허가 영업(식당), 불법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를 두고 단속한다.
구·군 환경, 위생, 건축 부서·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하며,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건축물(음식점) 등은 데이터 베이스화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군위군이 새롭게 대구시로 편입돼 상수원보호구역이 늘어나는 만큼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입체적 감시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수시 순찰을 강화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한편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될 경우 '수도법 제83조' 규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무허가 음식점·건축행위 등은 식품위생법, 건축법 등 개별법도 함께 적용받아 강력 처분을 받는다.
장재옥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맑고 안전한 생산을 위한 것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낚시, 야영 등 불법행위 발견 시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 달라"면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공휴일에도 지속적인 감시·단속을 실시해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생활문화센터 기획 시민작가열전 개최
-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서 다음달 17일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민작가열전Ⅱ'을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달성문화재단의 전시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된 정지원 시민작가의 전시로 지난 5월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96세 이필순 할머니의 시민작가열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시이다.
올해 25세인 정지원 시민작가는 일찍이 재능을 발견하고 어릴 적부터 그림도구를 늘 곁에 두며 자연스럽게 그림에 접해왔다. 5살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그림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아갔다.
가족들은 그림을 좋아하는 정지원 시민작가의 모습을 보며 미술학원에 등록했지만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여느 작가 못지않은 집중력과 몰입도로 인해 특별히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는 재능을 인정받아 예술대학에 진학해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미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하는 '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 특별전시에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정지원 시민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해하고 작품으로 치유되는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관계의 단절과 아픔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또 사람을 통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한다.
하루하루 그려나가는 일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시민작가와 화폭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순간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이 아닌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박순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이전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슈가 단순한 흥미 거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로 이어져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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