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대학이 호주 현지에서 한국의 김치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교직원과 현지연수단 학생 30여 명은 23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한인식당(The Charcoal BBQ House)에서 ‘제1회 김치데이’ 행사를 열었다.
경남정보대학교 호주 자매대학인 제임스 쿡 대학(James Cook University Brisbane·총장 Kathleen Newcombe)과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는 김대식 총장을 비롯해 제임스 쿡 대학에서 언어 연수 중인 경남정보대 재학생 30여 명과 브리즈번 한인회 관계자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아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을 비롯한 현지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교민사회와 현지 언론,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서 경남정보대 재학생들과 참가자들은 함께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김치 담기’와 한인회에서 준비한 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체험했다. 미리 준비한 한국 전통 부채를 현지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K-FOOD를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특히 참석자들과 현지 언론의 반응이 뜨거워 내년 제2회 김치의날 행사는 지역 정치권과 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약속받고 진행하기로 했다. 김 총장 등 경남정보대 관계자들은 24일에는 제임스 쿡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 대학간 교류를 협의하는 한편 현지 연수 중인 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김대식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는 민간외교관 역할 수행이라는 값진 경험을 쌓는 좋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경남정보대는 전 세계 100여 개 자매대학과 함께 우리나라를 알리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과 학위교류과정 개설 추진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대식)는 호주 자매대학인 James Cook University Brisbane(총장 Kathleen Newcombe)을 방문해 한국-호주 간 학위교류과정 개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관광 서비스 분야 학과(호텔관광, 외식조리, 제과제빵 등)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1 복수학위 과정’ 등 한국-호주 양 대학간 학위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영어 어학원과 단기언어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학생·교직원의 교류 등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경남정보대는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호주 현지 취업이 가능한 맞춤형 과정을 빠르면 내년 중 개설할 계획이다. 학위교류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호주 현지 적응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대식 총장은 “경남정보대는 100여개의 해외 자매대학과 함께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학위교류와 해외취업 지원을 확대해 경남정보대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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