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드 니로, 4월에 딸 얻어 ‘최고령 아빠’ 으쓱…83세 파치노, 여친 임신 소식에 “나도 건재” 뿌듯
할리우드에 돌연 ‘초고령 아빠’ 바람이 불었다. 바람의 주인공은 로버트 드 니로(79)와 알 파치노(83)다. 둘 다 70~80대의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를 얻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드 니로는 지난 4월, 여자친구 티파니 첸(45)과의 사이에서 딸을 얻었으며, 파치노는 모델 출신의 여자친구인 노아 알팔라(29)와의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두 노장 사이에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졌다고 수군대고 있는 지인들은 “둘은 절친이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치노의 측근은 “그는 현재 첫째 아이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나 아직 건재하다고!’라며 자랑했다”고 전했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둘 모두 특히 남자로서 아직 제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도 자신보다 한참 나이 어린 여성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보게 됐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
파치노는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 한 친구는 이같이 전하면서 “하지만 곧 이 사실을 받아들였고, 다시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동료인 드 니로의 ‘최고령 아빠’ 기록을 깨게 된 사실을 즐기고 있다고도 했다. 측근은 “할리우드의 영광스러운 배지라고 생각한다. 그는 임신 소식을 듣고는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드 니로를 이겼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마치 드 니로를 제치고 오스카를 수상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알팔라의 연애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유독 나이 많은 남자만 사귀어왔기 때문이다. 한 번은 74세였던 믹 재거와 사귀었는가 하면, 프랑스의 억만장자인 니콜라스 베르그루엔과 교제했을 때 그의 나이는 61세였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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