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진영한빛도서관 부지(진영읍 여래리 530-2번지) 내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가칭)을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연면적 5,000㎡에 총사업비 175억여 원이 투입되는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집단급식소·보건실·탁구장·당구장·체력단련실 등과 장애인을 위한 재활운동실·물리치료실·주간보호실 등이 조성되며, 기타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시 종합복지관은 총 7개소로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 장애인종합복지관 2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개소, 사회복지관 1개소이나 모두 동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복지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지역 종합복지관 건립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8기 홍태용 시장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읍면지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진영권역 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일 종합복지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홍태용 시장과 류명열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쳤다.
홍태용 시장은 “진영권역의 오랜 숙원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서 도서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이 집적화된 문화복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복지관 건립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변경, 건축기획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김해시는 반려견 소유자의 자발적 동물등록을 유도하고 기존 등록정보를 현행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동물등록제는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유기·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소유한 경우 동물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로 시에 등록된 반려견의 수는 3만2907마리다. 김해 전체 반려견 추산 수 5만6052마리 대비 58.7%에 해당한다.
신고 대상은 미등록과 변경사항을 미신고한 반려견으로 이번 자진신고 기간 등록하거나 등록된 반려견의 변경 정보를 신고하면 동물보호법에 따른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면제된다. 신고 의무 변경사항은 반려견을 분실하거나 다시 찾은 경우,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소유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반려견이 사망한 경우 등이다.
자진신고 기간 내 동물등록 대행업체를 방문해 동물등록을 신청하거나 변경 사항을 신고하면 된다. 동물등록 대행업체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일부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도 가능하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반려견 주요 출입 공원, 산책로 등에서 동물 미등록 및 변경사항 미신고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 내장형 칩 등록비용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해지역 거주 반려견, 반려묘 소유자는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1마리당 최대 3만원의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보조금 수령일까지 김해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고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량은 550마리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외장형 칩·인식표를 내장형 칩으로 변경 시에도 지원이 가능하며 반드시 등록된 소유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동물등록 비용 지원 신청은 관내 동물등록 대행병원에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시술한 후 김해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시민참여-반려동물등록-반려동물등록비용지원신청)하면 되고 올해 내장형 동물등록을 시술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의 책 시각장애인과 함께 읽는다
김해시는 김해색동어머니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2023년 김해시 올해의 책 중 시민작가도서 ‘고래와 나’를 점자라벨도서로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점자라벨도서는 묵자(일반)도서에 점자라벨을 부착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볼 수 있는 묵·점자통합도서를 말한다.
이번 점자라벨도서는 6개 시립도서관에 비치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도서관인 김해소리작도서관, 경남시각장애인평생학교에도 기증할 예정이다.
김차영 인재육성사업소장은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읽고 소통하는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을 추진하고자 점자라벨도서를 제작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ESG 토크 콘서트’ 개최
김해시는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분과 주관으로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김해의생명센터 대회의실에서 ‘ESG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 시민의견 수렴과 정책제안, 교육홍보, 실천과제 발굴 추진, 국내외 교류협력 등 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 민관협력기구다.
ESG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성남주 경영학 박사(창업과경영 대표이사)와 손상철 경영학 박사((주)비즈 선임컨설턴트)가 참여해 ESG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기업의 ESG실천경영에 도움이 되는 해법을 제공한다.
행사 1부에서는 ESG경영의 이해와 창업 특강, ESG경영 창업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상담이 이뤄지고, 2부에서는 두 명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까지로 ESG에 대한 궁금한 점과 개별상담까지 함께 접수한다.
접수된 질문은 취합 후 ESG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답변하며 개별상담을 신청한 경우 현장에서 1대1 컨설팅을 제공한다. 단, 개별상담의 경우 시간관계상 선착순 5명까지만 접수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협의회 지역경제분과에서 제작한 리사이클 제품과 업사이클 제품을 합작한 캠핑용 ‘카라비너’를 제공한다. 해당 카라비너는 김해시에 소재한 리사이클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와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하는 업체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지속가능성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은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흐름이자 필수 전략으로 평소 ESG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인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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