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태 관련해선 “외국 청소년 초청하고 서로 책임 미루는 건 민망”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7일) 하루하고 취소해야겠다. 오늘 태풍 대비 차 휴가 취소하고 사무실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4시간 뒤 무주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태풍이 온다고 한다. 바로 휴가 취소하고 사무실로 복귀한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7월 15일 전국이 폭우로 난리인 시점에 골프를 쳐 논란이 됐다. 이후 “골프를 칠 당시 대구에 수해 인명 사고가 없었다.”,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홍 시장은 이후 사과했지만 중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윤리위는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결정했다.
홍 시장은 이와 함께 새만금 잼버리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그는 “서로 탓하지 말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안이나 힘 모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외국 청소년들 초청해 놓고 서로 책임 미루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 잘 잘못 가리는 것은 사태 수습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선진국에 걸맞은 수습을 하는 게 바로 국격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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