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에서 부산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 행사와 여름철 폭염 및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부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올해 3월 출범한 민관합동의 협의·진행기구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등 5개 공공기관과 부산광역시, 안전보건공단, 노사단체, 민간협회 등 부산지역 소재 37개 기관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부산북부·동부지청장,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을 비롯해 지난 3월 출범한 부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55명이 참석했다. 추진단원들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승마랜드, 동물병원, 승용마사 및 경주마사, 말 수영장을 돌아보며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부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근무환경 현장점검에서 근로자와 동물들의 온열 질환과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마사회의 안전보건 조치사항을 확인해 이러한 우수사례가 캠페인에 참석한 여러 사업장에 전파될 수 있도록 강평하는 시간도 가졌다.
추진단 부단장인 안전보건공단 공흥두 부산광역본부장은 “이번 한국마사회 안전일터 조성의 날을 통해 질식재해 예방에 한 발 더 나아간 것 같다”며 질식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각 사업장들의 참여와 추진단의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송대영 본부장은 “이번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계기로 모든 노동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보장되길 바라며, 한국마사회 역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골칫덩이 폐현수막’ 재활용 해법 모색
늘어난 현수막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과 부산광역시 강서구새마을회(회장 구대원)가 공동으로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매립 시 잘 분해되지 않는다. 소각을 해도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때문에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폐현수막을 수거해 재활용 공방으로 운송해오면 새마을부녀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1차로 제품 소재로 가공하는 ‘소재화’ 작업을 한 후 재해 예방용 공공마대 등으로 제작해 지역사회에 무료로 제공된다. 총 사업비 2,000만원이 들어가는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수거한 6,000장의 폐현수막이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성과를 분석해 향후 부산 강서구청과 협력해 평상시 수거하는 폐현수막을 디자인 제품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농약공병 수거작업,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 컵 비치 사업 등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자원 재활용은 필수”라며 “유관기관과 함께 자원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사업 3천만 원이던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이 올해 7개 사업 1억 2,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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