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보다 안전한 어린이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환경부와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등이 있으며 이번 점검 대상은 1,200여개 관리대상시설 중 어린이집 22개소, 어린이 놀이시설 23개소다. 시는 점검에 앞서 어린이집, 공공시설 관리자 등에게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토록 안내했다.
시는 환경부 지정 전문 검사기관과 함께 △어린이활동공간 표면재료 부식 및 노후 정도 △마감재, 바닥재 등의 중금속 검사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공기질 검사 △야외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및 기생충 검사 등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환경보건법에서 정하는 환경안전기준을 초과할 경우 시설 관리자에게 개선명령을 내린 후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22개 관련 시설을 점검했으며 오는 11월 한 차례 더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일자리버스 여섯 번째 운행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늘어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난 23일 여섯 번째 희망일자리버스를 운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현장 채용의 성과를 거뒀다. 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는 분야별 구직자가 직접 지역 우수기업을 방문해 현장 면접을 보고 취업으로 직행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2시 대성동고분군 주차장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이번 8월 희망일자리버스는 김해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김해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구직자와 일반인 구직자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림면에 위치한 컬러스테인리스 제조업체 (주)디에스피와 자동차내외장재부품 제조업체 (주)광신아이앤피를 방문해 기업투어와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우수기업 2개사의 분야별 현장 면접결과 ㈜디에스피 5명(관리직), ㈜광신아이앤피 7명(생산직) 등 총 12명이 즉시 채용되고 3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희망일자리버스에 참여한 기업은 김해시의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구직자는 일자리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매칭으로 신속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로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생림~상동 테마임도의 새 이름 ‘도요새길’
김해시는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생림면 도요마을 주관으로 진행한 ‘생림~상동 테마임도’ 명칭 공모 선정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공모는 협의회와 도요마을 간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 협약에 따라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임도에 지역적, 공간적 특색을 반영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붙여 지역 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부터 2주간 공모에 총 149건이 접수됐다.
이어 지역성, 상징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위원회에서 1차 12건을 선정하고 2차 김해시 직원 전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했다. 최우수는 도요새가 날아오르는 길로 마음에 아름답게 ‘새길’ 수 있다는 의미와 새로운 길 ‘새길’의 중의적 의미를 가진 ‘도요새길’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생림의 명소 무척산과 다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좋은 길을 조합한 ‘무척좋은길’, 타고가야, 놀고가야, 보고가야 등 고고가야 스마트 관광 포털에서 착안해 낙동강변을 따라가며 가야(김해)의 정취를 느끼는 ‘낙동강 따라가야’, 다같이 잘 살아가는 여행의 길을 의미하는 ‘상생여도’가 순위에 올랐다.
최우수(1명) 20만원, 우수(1명) 10만원, 장려(2명) 각 5만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한 공모 참가자는 “이번 공모로 김해에 이렇게 경치 좋은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직접 걸어보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음에 지인과 꼭 다시 찾고 싶은 길”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은 “이번 공모가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고 많은 시민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산책하기 좋은 가을쯤 도요새길에서 다양한 행사를 겸한 걷기 행사를 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소규모 농촌마을의 주민 주도적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고 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는 시책 사업이다.
#열린 공간 야외상설공연 ‘김토즐’ 개최
김해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김토즐(김해의 토요일은 즐거워!) 열린공간 야외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토즐은 인기 아티스트들과 지역 기반의 예술인 공연과의 조화로운 무대로 시민들에게 즐거운 토요일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공모를 거쳐 주관단체로 선정된 무계청년학교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을 문화로 행복하게’를 모토로 청년들의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마을 만들기를 꿈꾸는 단체다. 공연은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연지공원에서 4주간,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율하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3주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영역사공원에서 3주간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26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오후 4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하며 K-POP댄스, 락밴드, 어쿠스틱밴드, 국악, 마술,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별 20개 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토즐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주 토요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연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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