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이관 대상 시설물의 면밀한 상태점검 및 자문을 위해 부산항건설사무소(이하 부건소)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BPA, 부건소 관계자 및 민간의 건축·토목시공 분야, 지반공학, 구조부문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항 재개발지역 지하주차장, 친수공원, 도로 및 교량 등 이관 대상 시설물의 상태 점검 및 하자 원인 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보수·보강 대책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BPA는 그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과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BPA는 시설물 이관을 앞둔 상황에서 기 발생한 하자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점검결과에 따른 보수방안 수립 등 관련 절차 추진을 위해 본 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했다.
합동점검반은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관 시설물 현장에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추후에도 전문분야별 개별 또는 합동으로 주 1회 이상의 점검을 진행한 후 관련 결과를 BPA와 공유할 계획이다. BPA는 시설물을 이관받을 부산시(부산시설공단)와도 점검 및 자문 결과를 수시 공유하며 관련 진행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민간 전문가의 참여로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점검이 진행돼 부산시로의 원활한 시설물 이관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항 이관 시설물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부산 시민들께서 하루 빨리 안전하게 해당 시설물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공공기관·부산시와 힘 합쳐 ESG경영 확산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등 9개 공공기관과 부산광역시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ESG경영의 효율적 확산을 위해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4층 강당에서 ‘부산지역 민간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가나다 순) 등이다.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을 공동 조성하고, 기관별 전문역량을 활용해 창업·벤처기업 등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BPA 등 9개 공공기관은 ‘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BEF-베프, Busan ESG Fund)’을 공동 조성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창업·벤처 등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ESG경영 및 혁신 활동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금 11.7억원을 조성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이 되고 있는 ESG경영 확산 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환경·안전·투명경영을 위한 ESG경영 바우처 제공 △에너지·환경·건설·해양·항만 분야의 ESG 관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에 활용한다.
특히 9개 기관별로 지역 ESG경영 확산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 및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이 각각 수행하게 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전대미문의 위기에 따른 경제 불황으로 지역의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민·관·공이 ESG 확산에 뜻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부산항 주요 협력사 대상 ESG 세미나 개최 △친환경 항만 하역장비 전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근로자 안전 일터 조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BPA 희망 곳간’ 사업추진 등 다양한 분야별 활동을 통해 해운·항만산업의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부산항 이상 무” 2023 을지연습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국가 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8월 21일부터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올해 을지연습에는 부산항보안공사와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등 유관기관들도 참여했다.
특히 25일에는 부산항 8부두에서 적의 해상침투와 드론을 활용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부산항 통합방호훈련’을 시행했다. 육군 53사단을 비롯한 다수의 군부대와 보안공사, 경찰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침투하는 적을 차단하고 드론제압, 폭발물처리, 화재진압 등 각자 맡은 역할을 신속하게 수행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점검함으로써 전시 대비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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