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권순기 총장은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총학생회 간부학생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과 청년 학생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총학생회 김동환 회장(지역시스템공학과) 등 학생회 간부들은 이날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센터를 관람하고 부자 소나무 만들기 체험, 총장과의 대화 등에 참여했다.
K-기업가정신센터는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함양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미래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에 위치해 있다.
권순기 총장은 학생들에게 “경상국립대는 2023년 2월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고, 4월 창업의 하드웨어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6월에는 ‘그린 바이오벤처 캠퍼스 사업’과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 사업’에서도 선정돼 경상국립대는 창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뿐만 아니라 창업 정신의 강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국가적 중요성을 갖춘 국가거점국립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경상국립대는 6월 ‘기업가정신연구소’를 설립해 남명정신과 기업가정신의 연결고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K-기업가정신 교양 교과목을 개발해 남명의 경의사상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권순기 총장은 “남명의 경의사상과 K-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담대한 창업생태계 구축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를 바탕으로 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하고, 창업 정신이 넘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도 남명의 경의사상, K-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실천하는 지식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서 K-기업가정신을 배워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고 개척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총학생회 간부학생들의 K-기업가정신센터 관람 기회를 마련했다.
#기술경영학과, ‘국립대 MOT 협의체’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기술경영학과는 8월 25일 오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4층에서 ‘국립대 MOT 협의체’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사업단장 전정환), 경북대 융합기술경영학과(학과장 하성호),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운식), 전북대 융합기술경영학과(사업단장 배준수), 충북대 바이오미래융합기술경영학과(사업단장 김지대)에서 20여의 교수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는 국립대 MOT 학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MOT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2월 MOT 사업이 종료 예정인 상황에서 향후 국립대 MOT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MOT 사업의 주요 목표로서 기술경영 교육을 통한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학별 산학프로젝트 우수사례를 공유해 각 대학이 보유한 강점을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자리가 됐다.
국립대 MOT 간 협력방안에서는 △기술경영 분야 국내 학술대회 국립대 MOT 특별세션 정례화 △대학 간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국립대 MOT 간 코러닝 교육 활성화 △대학 간 학위논문 공동지도 및 심사위원 참여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MOT 사업 운영에서 각 대학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는데, ‘국립대’라는 공통 분모를 갖는 각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국립대 MOT 협의체 초대 회장 경상국립대 전정환 교수는 “국립대 MOT 대학원은 국립대가 갖는 장점과 단점을 공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함께 고민할 지점이 많다”며 “향후 국립대 MOT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협력과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국립대 MOT 협의체 회장교를 맡아 국립대 MOT 간 협력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IP사업단-창원과학고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하 IP사업단, 단장 신재호 법과대학장)과 창원과학고등학교(교장 조용국)는 8월 28일 오후 창원과학고등학교에서 창의 과학, 발명 인재 양성 등 지식 재산(IP) 교육 관련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창원과학고 학생의 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창원과학고의 지식재산 교육 지원 및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발명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융합전공 지식재산학 홍보 활성화 지원 △우수한 아이디어와 보유 기술의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를 위한 자문 및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IP사업단은 IP중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9월 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학부과정에 복수전공 형태로 ‘융합전공 지식재산학’을 설치했다. 지식재산 교육을 위한 전담교수 3명(이헌희, 류예리, 주재연 교수)을 채용했다.
2023년 8월 말 현재 대학원에는 석사과정 24명, 박사과정 19명, 석박사통합과정 4명 등 모두 47명이 재학 중이다. 학부과정에서는 90여 명의 학생이 지식재산학 융합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IP사업단은 참여 학생들에게 기술, 경영, 바이오, 법·제도 등 융합 분야의 질 높은 지식재산 교육과정과 학업장려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식재산의 창출, 활용, 관리, 수익 창출 등 혁신성장을 이끌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스마트도시 전문가 특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도시공학과 교수)은 8월 29일 오후 가좌캠퍼스 공학6호관 대강의실에서 UN 산하 국제지리공간정보관리위원회(UN-GGIM) 엄경수 지리정보실장을 초청해 ‘UN과 디지털 트윈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엄경수 지리정보실장은 한미 연합사 공병계획과장, 지도제작실장, 전략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UN-GGIM 공동사무장, 지리정보실장 등을 맡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스마트도시 분야 재학생과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범 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공간정보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 UN의 전문가를 초청해 발전된 운영시스템에 대한 현장 중심 특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은 2020년 8월 1일 시작해 올해 4차 연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학·관·지의 치밀한 협력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스마트도시건설 및 공동체혁신 분야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사업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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