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축제 잇따라 개최…해양레저·생태 체험 등 쉼과 활력 선사
우선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는 시화호와 웨이브파크광장에서 진행되는 해양레저 페스티벌로 9월 9~10일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카약, 바나나보트, 요트,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고 먹거리, 바다 관련 소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거북섬을 걸어서 탐험하거나 요트를 타고 시화호를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흥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부스 16개소를 운영하고, 청년 협업마을 입주기업과 지역기관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정왕역과 오이도역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6개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거북섬 시티투어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흥시는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가 시화호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갯골축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에 위치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생태축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놀이터'를 주제로 9월 22~24일 3일간 열린다. 옛 염전 터와 습지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자연에서 쉬고 배우며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동화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 축제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을 비롯해 '갯골습지 놀이터', '어쿠스틱 음악제', '소금창고 인형 극장', '갯골 전국 미술대회' 등 총 20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와 갯골 서식 조류를 탐구하는 ‘버드 놀이터’, 7080세대를 위한 추억의 ‘통기타 공연’, 갯골 풍경을 그려보는 ‘갯골 사생회’ 등 6개의 신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태축제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 리플릿,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시흥시청과 시흥시청역, 오이도역, 신천역 등 4곳에서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소상공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아트마켓이 16곳에 배치된다. 시흥시 제품과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시흥메이드' 20곳, ‘농부장터·연가공 식품’ 18곳을 운영한다.
시흥시 백종만 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들이 시민들에게는 쉼과 여유를, 상권에는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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