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삼진 2볼넷 2실점의 호성적을 냈다.
다만 승수는 쌓지 못했다. 4-2로 앞서던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3회 선두타자에 안타, 곧이어 홈런을 허용한 장면을 제외하면 투구 내용도 훌륭했다. 성공적인 부상 복귀에 큰 역할을 한 슬로우 커브를 오늘도 선보이며 삼진을 잡는 모습은 백미였다.
역전 허용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토론토는 이후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 5개가 나오는 등 난타전으로 흐른 끝에 토론토의 13-9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