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CArDIo, 단장 류성기 공과대학 학장)은 9월 1일부터 이틀간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5개 참여대학 사업단장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첫 회의 겸 워크숍(킥오프 회의)’을 개최했다.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항공·드론 부문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의 사업단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관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참여대학인 서울대, 건국대, 전북대, 전남도립대의 사업단장과 산학협력중점교수, 실무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 △축사 △사업단 소개 및 사업의 이해 △대학별 사업 추진계획 및 성과지표 달성 방안 공유 △발전 방향 자문회의 △실무자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류성기 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참여대학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다. 미래 신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항공·드론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항공·드론 분야의 인력을 양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대학에 큰 동력원이 될 것”이라며 “항공·드론 분야 경쟁력 강화 및 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참여대학 간의 공유·협업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실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개발하는 교육 콘텐츠와 재직자 강좌 내용을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지역 유관 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하고 워크숍 및 성과포럼과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항공·드론 분야에 경상국립대 CArDIo(항공드론융합대학; College of Aero-Drone Innovation and Convergence) 사업단을 선정했다. ‘CArDIo’는 ‘심장’이라는 뜻으로, 항공·드론 산업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실무형 혁신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표준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사업단의 의지를 나타낸다.
경상국립대는 CArDIo 사업단의 주관대학이고, 서울대, 건국대, 전북대, 전남도립대는 참여대학이다. 참여하는 광역지자체는 경상남도이다. 이 사업단의 총괄 주관 학부는 경상국립대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와 기계소재융합공학부이고, 참여학부(과)는 기계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부 및 스마트에너지기계공학과다.
경상국립대 CArDIo 사업단은 4년간 모두 408억 원(경상국립대와 지자체(경남/전북/전남) 대응자금 25억 3000만 원 별도)의 재정을 지원받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WE-MEET)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해외 연구·탐방 프로그램 최종보고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단장 한관희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이하 빅데이터사업단)은 학생들의 빅데이터 분야 국제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하계방학 동안 진행한 빅데이터 ‘해외 연구’와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최종보고회’를 9월 1일 공과대학에서 개최했다.
경상국립대가 기획한 ‘빅데이터 해외 연구 프로그램’은 빅데이터사업에 함께 참여 중인 전북대·경기과학기술대의 학생을 포함, 3개 대학 26명(경상국립대 10명, 전북대 10명, 경기과학기술대 6명)의 학생이 함여했다.
학생들은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4주간 미국의 네바다주립대(UNLV)의 빅데이터/AI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빅데이터 분야의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해 글로벌 인재로서 소양을 쌓았다.
‘빅데이터 해외 탐방 프로그램(BIGPP)’은 빅데이터 기술 이해 및 비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통해 주제를 정한 후에 빅데이터 분야 해외 선진기관을 방문해 면담 및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2개 팀 6명이 최종 선발되어 일본과 싱가포르의 여러 빅데이터 분야 기관을 방문해 최근 국제 기술 경향 등을 파악하는 기회를 얻었다.
‘빅데이터 해외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업시스템공학부 신서빈 학생은 “영어 구사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 그리고 팀원들과의 협업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함으로써 사고의 폭이 넓어졌으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것임을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재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관희 빅데이터 사업단장은 총평에서 “이번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발판 삼아 우리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할 것임을 최종보고회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해외 프로그램 외에도 빅데이터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빅데이터 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베트남 시장조사 및 메가어스 박람회 참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중심대학사업단(단장 정재우)은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글로벌 마켓 런칭’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메가어스(MEGA-US)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창업중심대학사업단(창업지원단)이 선정한 창업기업 가운데 5개 기업((주)잇다오지, 프롬더소일, ㈜디보, 해다은 어업회사법인(주), ㈜코코드론)이 참가했다.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방문단은 이번 행사 기간에 베트남에서 국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 무역관,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과 베트남 현지 기업(CJ 베트남 법인, E&Y 베트남 법인, 태평양국제개발서비스), 베트남 주요 유통시설 등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수행했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원제도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에서는 주요 업무 내용과 베트남 경제 동향, 하반기 전망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CJ 베트남 법인 강복상 대표는 CJ의 베트남 시장진출 과정과 초기 창업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 유의할 점 등을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 E&Y의 최필균 이사는 베트남 진출 시 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투자전략 및 베트남 시장 진입 전략을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의 CEO인 뚜 민 띠엔(TU MINH THIEN) 대표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창업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입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상국립대 방문단은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진흥부 사이공 혁신 허브(SIHUB; Saigong Innovation HUB)가 개최한 ‘메가어스(MEGA-US) 박람회’에 참가해 창업기업의 우수 아이템을 베트남 바이어 및 투자자 200개 사에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 미팅과 제품 판매를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박람회 주최기관인 호치민시 과학기술진흥부 SIHUB와 양국 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종이드론과 드론 교육시스템, 드론 스포츠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코드론(대표 이언택)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4개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의 농어촌과 로컬 관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잇다오지(대표이사 변태만)도 베트남 기업과 MOU를 성사함으로써 제조품이 아닌 콘텐츠 판매 플랫폼과 한국 여행 상품도 수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토양개량제 바이오 차(BIO-CHAR)를 생산하는 프롬더소일의 이예나 대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첫 해외박람회였는데 바이어들과 만남에서 제품을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 뿐만 아니라, 직접 내 제품을 써보고 싶다는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품제조업체 해다은 어업회사법인(주)의 김정환 팀장은 “시식을 진행한 결과 해다은에서 개발한 ‘간장 새우장’과 ‘꽃게 순살 게장’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보의 강양제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에서 ‘Dr.DM’을 약 추천, 배송, 의료 컨설팅 등의 목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한국-베트남 간의 의료 교류(성형 등)에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 관계자는 “기업가정신 수도인 진주에 위치한 경상국립대가 발굴한 (예비)창업기업의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이후에도 ‘글로벌 IR 프로그램’,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 ‘수출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역량이 강화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사업비는 국비 68억 원, 경남도 대응 6,000만 원, 진주시 대응 3억 원, 경상국립대 대응 2억 4,000만 원 등 모두 74억 원을 투입해 담대한 지역 창업 거점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85개 팀을 유형별로 선발해 예비창업기업 39개 팀에 18억 원, 초기창업기업 24개 팀에 15억 원, 도약기 창업기업 19개 팀에 21억 원, 실험실 특화창업기업 3팀에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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