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쯤부터 30분 정도 지하철 탑승 시도
전장연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9시쯤부터 30여 분 간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막아 지하철에 타지는 못했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단체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다시 지하철에 탑승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일 ‘49차 지하철 탑승 선전전’이후 245일 만이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 특별교통수단 예산 중 운영비로 3350억 원을 요구했지만 470억 원만 반영됐으며, 장애인 탈시설 지원 예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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