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선발 경기 무조건 이겨야”…7위 롯데는 사실상 어려워
두산은 8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4연전(9일 더블헤더 포함)을 펼친다. 이 시기에 KIA가 LG를 만나기 때문에 두산으로선 KIA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7위 롯데는 5위 KIA와 6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않는 한 ‘가을야구’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6, 7위에 있는 두산과 롯데의 5강 진입 가능성에 대한 장성호 위원의 설명이다.
“두산이 자랑하는 게 3선발인데 알칸타라, 곽빈, 브랜든 와델을 내세웠을 때 무조건 승을 챙겨야 한다. 그런 점에서 9월 6일 KIA전에서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가 3⅓이닝 9피안타 6실점을 하고 강판당한 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타선에서 큰 점수를 내는 것도 아니고 양의지, 정수빈 외엔 믿고 기대할 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아 두산이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 저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롯데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상위 팀과 맞붙었을 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경기 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롯데, 삼성, 한화, 키움의 가을야구는 힘들다고 본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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