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3일 본보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횡포 논란'과 관련해 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의회가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의회는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의회로부터 회원사 자격이 상실됐다.
중앙회 실무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회는 회원사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기자에게 유선상으로 밝힌 바 있다.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 곽일곤 회장도 울산협의회를 광역시 승격 후 경남지역에서 분리하겠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지난 단독 보도에서 명확하게 기사화 되지 않은 문제점 확인 차 중앙회에 서면 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주류도매업중앙회는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다. 8월 13일자 기사에서는 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의회가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에서 제명한 사실이 누락됐다.
본보는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와 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의회 양측의 견해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울산주류협의회회원사가 제명됐음을 알게 됐다. 울산주류협의회 회원사를 보호하기는 커녕 제명까지 시켰다는 것은 도의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비판 받기를 자초한 꼴이 된 셈이다. 경남울산종합주류협의회는 직원이 사망했으나 지속적으로 임금을 지불한 것이 밝혀져 울산주류회원사에게 항의를 받은 사실도 이번 취재 과정에 밝혀졌다.
이미 곽일곤 경남울산주류협회 회장도 기자에게 이 사건에 대해 인정했다. 만일 사망한 직원에게 계속 임금을 지불했다면 노동법 위반은 물론 형사 소송에서도 경남울산협회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뿐만이 아니라 울산종합주류협의회는 경남울산종합주류협회의 비리 폭로전도 불사하겠다며 억울함을 밝힌다고 나섰다.
현재 중앙회 명칭은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이며, 경남은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다. 경남울산주류도매업협회가 울산회원사를 제명한 상태에서 울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자체도 불법적 사유에 해당된다고 울산주류협의회 회원사는 항변했다.
회원사로부터 제명된 울산주류도매업 회원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중앙회와 경남협회와 분리독립을 준비 중이다. 만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회가 회원사 간 화합과 조율에 실패한다면 정부로부터 주류면허의 특혜를 부여받은 주류도매업회원사는 타격은 물론 국민들에게 뭇매의 여론 속에 빠져들 것이 자명하다.
울산지역 주류종합도매업회원들은 중앙회가 정관을 바꿔서라도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를 분리독립해 인준만 한다면 법적 소송이나 의혹 등 문제점과 불협화음을 멈추겠다고 강하게 내비쳤다.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 ‘림프종 바로알기’ 2판 발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는 의료진이 저자로 참여한 다발골수종 안내서 '림프종 바로알기-림프종 완치를 바라는 림프종 전문가가 전하는-2판'(출판사: 고려의학)이 최근 발간됐다고 밝혔다.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가 발간한 이번 책에 조재철·이유진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편집위원 및 저자로 참여했다.
림프종이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인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이다. 연간 5천여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그 종류만 백여 가지에 달하는 림프종의 분류와 치료법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기 힘들다.
이에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에서는 림프종 완치를 위해 가장 흔하게 제기되는 100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 지난 2017년 1판이 나왔으며 올해 보다 알찬 정보를 담아 2판이 발간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조재철 교수와 이유진 교수는 각각 ‘항암치료 후 반응검사에 따른 치료계획‘ 및 ’피부 T세포의 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 최선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필했다.
지난 1판에 이어 연속 저자로 참여한 조재철 교수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시각각 변화하는 림프종 치료법을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성의껏 작성했다. 림프종 관련 정보를 알차게 모은 책이니 만큼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울원자력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 직원 대상 원자력 계통 설비 전문 교육 시행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조석진)는 지난 8일까지 전국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환경감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계통 설비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원자력 방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자의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방사선 비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한 원자력 계통 설비 전문 교육은 원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자체의 요구를 반영해 새울본부가 원전 본부 최초로 교육을 시행한 것이다.
원자력발전소 계통 개요, 방사선 안전관리, 사고관리 및 방사능 방재 계획 등의 원자력 계통 이론과 현장 시설 견학 교육 과정으로 시행했다. 특히 한창 건설 중인 새울 3호기 원자로 건물에 직접 들어가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이 설치되어 있는 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울산광역시 손애란 주무관은 “새울본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번 교육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설비와 계통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조석진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기장군] 정종복 군수 “‘KTX-이음 기장역 정차 유치’ 끝난 것 아냐”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4 00:03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
-
[코레일유통] ‘2024 탄소중립 경연대회’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