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사교육비, 작년보다 7% 줄인 24조 2000억 원 목표”

작년보다 1조 8000억 원 줄여…“정책효과 2024년 이후 나타날 것”

[일요신문] 교육부가 올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목표로 24조 2000억 원을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11일 정부가 최근 국회에 2024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한 2024년도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 사교육비 목표로 24조 2000억 원을 제시했다.

사교육비 총액이 26조 원이었던 지난해보다 1조 8000억 원 줄인다는 것이다. 증가율로는 –6.9%를 달성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사교육비 총액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를 기록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5.1%)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보고서에 “현재 사교육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요 추진 과제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정책 효과는 2024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 사교육비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도 사교육비 총액 감소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