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 지속에 한전 재무악화 우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20일 “관계 당국이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시기 및 폭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전기요금이 40% 가까이 오른만큼 최근까지 정부안에서는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했다. 지난 5월 전기요금 인상 이후 한전이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해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추석연휴가 지나고, 김동철 한전 신임 사장이 ‘한전 추가 자구안’을 내놓은 뒤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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