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과거를 보니 윤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후회막심할 수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김행 후보자는 2018년까지 해외연수로 위키트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는데 당시 위키트리 경영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 후보자는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허위공시,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소액주주 피해자를 낳았던 디씨인사이드 우회상장 시도 당시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다고 한다.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시절 본인이 창업한 ‘소셜홀딩스’와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공직자로서 이해충돌 회피는 기본 원칙”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본인은 60년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했다고 했지만 통째로 부정당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고 윤리의식”이라며 “까도까도 끊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의혹들과 바닥을 기는 수준의 발언들까지 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김행 후보자의 과거를 보니 윤석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후회막심할 수준”이라며 “윤 대통령은 김행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당장 철회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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