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9월 25일 합천왕후시장, 26일 거제 고현시장에 이어 27일 창원 명서시장을 방문해 물가점검 및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박 도지사의 시장탐방은 고물가에 따른 추석명절의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로 기록되고 있는 만큼, 서민생활 경제와 밀접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등 물가점검과 함께 상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서 파악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통시장은 지난해 대비 9,000원 상승한 30만 9,000원, 대형마트는 7,990원 올라 40만 3,280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창원 명서시장을 방문한 박 도지사는 제수용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추석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살피는 등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도지사는 “올해 추석은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에게 부담이, 상인들에게는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운 시기”라며 “경남도에서는 물가상승으로 도민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경남도는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8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e경남몰 한가위 기획전, 수산물 기획전 등 온라인 소비촉진행사와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온누리상품권 지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명서시장에서 장보기한 물품은 도내 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중대재해 제로화 총력
경상남도는 중대재해예방 이행·점검사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경상남도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도 소속 종사자의 ‘산재사고 제로화’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 ‘경상남도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사항이 분야별로 광범위하고 다양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인 이행·점검을 위해 도입했다.
경남도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보건의무 이행사항과 계획 수립, 종사자 교육, 안전점검, 기록 보존 등 예방 활동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개선·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경남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시스템을 활용할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안전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6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시스템 사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시스템 도입 취지, 구성내용, 사용방법 및 단계별 담당자 권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경남도 안전보건에 관한 기준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경상남도 안전보건관리 규정을 제정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경남도 산업재해예방 이행실적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도 소속 종사자 중대재해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현업공무원, 청원경찰,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등 상시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상남도 안전보건관리규정’을 제정,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행했다. 앞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도 소속 사업장의 안전 및 보건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및 안보결의대회 개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월 26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재향군인의 날은 제대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호국정신 함양 등 굳건한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경남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 강용범 도의회 부의장,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내 주요 기관·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재향군인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재향군인회 시군회 활성화 발표에 이어 향군인의 다짐, 유공자 시상 및 장학증서 수여, 안보결의문 채택 및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에는 불우가정 반찬배달 봉사 등 도민을 위해 봉사해 온 문귀현 창원시 마산합포·회원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등 20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는 등 투철한 안보의식과 봉사 정신으로 국가안보관 확립에 기여한 재향군인회 회원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향군인회는 안보결의문 낭독을 통해 전 회원들이 합심하여 도민 모두가 단합하는 안보체제를 구축하고, 국가적인 안보활동에 앞장서서 국민들을 이끌어 가겠다고 결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 50년 동안 이룬 성과는 재향군인회 향군 가족 여러분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떳떳하게 지켜오신 결과”라며 “우리 아이들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누릴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와 경남도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경제진흥원,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은 지난 21일 경남 투자유치의 수도권 교두보 ‘G-스페이스 팁스’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와 글로벌 선도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외국기업협회 서영훈 회장과 배상남 사무국장, 강만구 경남투자청장과 김미란 해외유치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주재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 △경남투자 의향 기업 발굴 등 지역 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전략 및 정보 공유 △경남의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 서영훈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경남에서 더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현재 경남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경남투자청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만구 경남투자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온 글로벌 기업들을 보다 많이 경남에 유치해 지역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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