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청사 산하기관장 회의서 조직혁신 등 요구
- 총선 출마 희망하는 산하 기관장, 조속 사퇴로 업무공백 방지
- 소기업·소상공인 등 소시민 위기 상황 최우선 지원
[일요신문] "대구미술관장 사태에서 보듯이 문화예술계의 부패카르텔을 깨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두고 이같이 말하며 조직혁신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것(부패카르텔)을 깨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문화예술진흥원으로의 기관통합은 의미도 비전도 없어지게 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 혁신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산하기관장이 있으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1월 초에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12월 1일부터는 후임자가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라"며, 산하 기관의 대시민 서비스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가장 큰 위기 업종인 소기업, 소상공인에 주력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위기 업종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대해서는, "ICT융합 트렌드를 아우르는 미래모빌리티 대표전시회로 준비하고, 특히 UAM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수성알파시티 활성화' 보고에 대해, "수성알파시티는 2조 2000억 원 규모의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조성하는 대구의 디지털 메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롯데몰 건립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미이행 시 토지환수 및 지연보상금 청구 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시개발공사의 '주요 건설사업 추진현황' 보고 후, "TK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해 미래 100년의 대역사에 박차를 가하라"며, "지나친 용역의 남발은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공직자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책임경영을 끝까지 구현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와 관련한 의성군 일부의 동향에 대해서도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공직자는 그 약속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최근 화물터미널 없는 TK신공항은 불가하다고 거론한 의성군의 입장에 대해 "떼법에 굴복하면 국책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며 관련 공직자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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