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2023년 신규 스타기업 4곳, Pre-스타기업 8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은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대구시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덴티스, ㈜대성하이텍 등 11곳이 IPO에 상장됐고, 특히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스타기업을 졸업하는 금용기계㈜, ㈜메가젠임플란트를 비롯한 총 10곳을 중견기업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부분 스타기업이 선정 2년 이후부터 미선정 기업에 비해 약 8% 정도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스타기업 육성 정책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올해 신규 스타기업 모집을 위해 지난 6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스타기업에 14곳, Pre-스타기업에 50곳이 신청해 스타기업은 2.8대1, Pre-스타기업은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신청기업 64곳을 대상해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 방문평가는 물론,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위원회의 최종평가 등 3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기술력 확보, ESG 경영 등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에 대한 파급 효과를 종합 고려해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4곳은 대구시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인 ABB(AI, Bigdata, Blockchain) 산업 분야의 옵티머스 시스템㈜와 ㈜유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에스티엠㈜, 첨단소재 분야의 ㈜한국고분자가 선정됐고,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9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77명에 달한다.
Pre-스타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8개 기업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원, 평균 근로자 수 28명이며, 산업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5곳과 주력산업 분야 3곳이 선정돼 대구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중, 마이크로봇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아임시스템과 ㈜유엔디 2곳은 우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유니콘 기업 '대구형 유니콘' 트랙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스타기업은 총 101곳, Pre-스타기업은 148곳이 됐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전략 및 IPO 컨설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경영닥터, 기업맞춤형 패키지 지원, ESG경영 컨설팅 심층지원, 사업재편 전주기 지원, R&D 기획지원 등과 23개 육성 참여기관의 원스톱지원서비스도 받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지역 미래 경제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시민 공감 얻은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10건 선정
- 지난 6일 산격청사서 올 하반기 행정 우수사례 선정
대구시는 지난 6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사례를 두고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단의 현장심사, 유튜브 생중계 등으로 실시간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선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적극행정 분야는 '통합무임 교통카드가 어르신들의 발이 됩니다'를 발표한 대구광역시 버스운영과가, 시정혁신 분야는 '팔거천 LED아트갤러리,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新문화공간 창출'을 발표한 북구 도시행정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적극행정 분야 우수에는 '함께 기르고, 같이 돌보는 돌봄친화도시 만들기(수성구 아동보육과)', 시정혁신 분야 우수에는 '民(민)에 公(공)을 더하다! 고온보일러급수펌프 개발로 동반성장의 온도를 더하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가 선정됐다.
수상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 특별 인사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동료들의 응원 영상으로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두 팀에게는 응원상도 수여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적극행정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타 지역 청년, 대구에서 꿈을 펼치다
- 디자인·영상 분야 프리랜서 청년과 대구 기업 매칭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지난 1개월간 타 지역의 프리랜서 청년이 대구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줌(Zoom) in 대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인·영상 분야 프리랜서 청년 10명과 지역의 10개 기업을 매칭해 참여청년은 8월 30일부터 한 달 동안 영상 촬영, 홈페이지 제작 등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번 달 6일~7일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구콘텐츠페어에 결과물을 전시했다.
대구에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대구콘텐츠페어에서 개최된 콘텐츠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사택을 주거공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대구에 귀환해 취업, 창업, 프리랜서 활동하며 정착하기를 원하는 타 지역 청년은 대구광역시 청년정책과 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타 지역의 프리랜서 청년들이 대구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역량을 발휘해 지속적으로 살아가도록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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