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패션쇼 9회 진행
- 서울, 경기, 중국 대련, 일본 오사카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참가
[일요신문] '제34회 대구컬렉션'이 11~13일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이하 패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열리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역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의 차기 시즌 트렌드를 제시한다. 해외 디자이너 상호 교류 초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아시아 리딩 컬렉션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대구컬렉션은 1989년 첫회를 시작으로 올해 34회째를 맞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패션디자이너 컬렉션이다. 역대 대구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를 보면 전상진, 김우종, 박동준, 김선자, 이응도, 앙드레김 등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거쳐갔다
이번 컬렉션은 3일간 총 9회로 구성되며,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6곳의 단독과 연합쇼을 비롯해 서울, 경기 지역 디자이너, 그리고 중국 대련, 일본 오사카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를 초청해 아시아 리딩 컬렉션으로서 2024시즌 트렌드를 선보인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2014년부터 중국 대련의 패션복장협회,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패션협회와 각국을 대표하는 패션 도시의 패션교류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하고 컬렉션 개최 시 해당 도시의 디자이너를 초청해오고 있다. 국내 패션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이청청/LIE)과 경기(김윤재,이지현/NEW WAVE BOYS) 지역 디자이너를 초청해 지역 패션 전공자와 패션 관계자들에게 국내외 디자이너 컬렉션을 관람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개막 첫날 정경어패럴(디자이너 구정일)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3일간 화려한 컬렉션이 펼쳐진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지역 대표 디자이너인 ㈜씨앤보코의 최복호 디자이너는 '50년의 여정, 그리고 다시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테마 1은 폐PET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한국적인 모티브의 디테일로 완성한 '패션의 지속 가능성', 테마 2는 인플루언서 '박세정'과 모델테이너 '하나령'의 협업으로 한류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한류 연계 협업'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이번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전통 오뜨 꾸뛰르를 지향하는 이노센스 천상두 디자이너는 "과거 어머니 옷장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 초청된 중국 디자이너 챵샤오취 측은 "코로나19가 끝나고 3년 만에 다시 한국에 초청돼 참가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이번 컬렉션 컨셉은 중국전통 문화와 현대의 융합이다. 현재 운영 중인 3개 브랜드의 연합쇼를 선보일 계획이며, 저희 회사는 신진 브랜드 육성 및 성장을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대구 컬렉션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중국 패션문화의 다양성 보여 드리고 싶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구컬렉션에 초청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용익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번 대구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컬렉션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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